갚다 값다
부모님께 빌린 빚을 [ 갚았다 / 값았다 ]. 이 문장에서 갚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값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문장을 쓰다가 나도 모르게 혼동이 오는 빚을 갚다 값다 중에서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갚다 값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갚다’가 표준어입니다.
- 갚다 (O)
- 값다 (X)
‘값다’는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아예 한국어에는 없는 표현입니다.
빚이나 외상값다 누군가에게 빌린 것을 도로 돌려주는 경우에 사용하는 표준언은 ‘갚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참고로 ‘갚다’에는 2가지 뜻이 존재하는데요.
2. 갚다 뜻
① 남에게 빌리거나 꾼 것을 도로 돌려주다.
– 집을 구매할 때 친구에게 빌린 원금을 갚다.
– 부채를 모두 갚고 나니 이제야 살 것 같다.
– 밀린 외상값을 갚았다.
– 너무 많은 원리금을 갚다 보니 생활이 되질 않는다.
– 밀린 가게 월세를 다달이 갚고 있다.
② 남에게 진 신세나 품게 된 원한 따위에 대하여 그에 상당하게 돌려주다.
– 친구에게 진 신세를 갚다.
–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
– 나를 길러주신 조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반드시 우리 가족의 원수를 갚겠다.
– 그때 내게 준 모욕감을 도로 갚아 주었다.
– 치욕을 갚으려고 지난 세월 이를 갈고 준비했다.
** 긍정적인 고마움뿐만 아니라, 원한과 같은 나쁜 감정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도 ‘갚다’에 포함되어 있음.
오늘은 알고 나면 쉬운데 가끔 헷갈리는 맞춤법 갚다 값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갚다’만 잘 기억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