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 띄어쓰기
그는 [ 감독 겸 / 감독겸 ]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문장에서 겸은 앞말과 붙여서 쓰는 것일까요? 아니면 겸을 띄어 써야 할까요?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겸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겸 띄어쓰기
- 감독 겸 선수 (O)
- 감독겸 선수 (X)
겸은 앞말과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겸’의 품사는 의존명사로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독 겸 선수‘의 경우 역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한글 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 >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2. 겸 뜻
① (둘 이상에서) 그 명사들이 나타내는 의미를 아울러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 국밥은 아침 겸 해장으로 참 좋다.
– 그는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 나는 요즘 아침 겸 점심만 먹는다.
– 오늘은 오후 2시에 기상해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으로 순대국밥을 먹었다.
– 그녀는 개그맨 겸 연기자이다.
– 영호는 기업의 사외이사 겸 교수이다.
② 두 가지 이상의 동작이나 행위를 아울러 함을 나타내는 말.
– 드라이브도 할 겸 밖에 나가자.
– 친구의 얼굴도 볼 겸 신사동으로 나갔다.
– 노래방에서 분위기를 전환할 겸 노래 한 곡을 불렀다.
– 데이트도 하고 드라이브도 할 겸 외출을 하였다.
– 부모님의 얼굴도 뵙고 명절도 쇨 겸 본가에 갔다.
* 이 경우에 주로 ~ 할 겸의 형태로 자주 사용됩니다.
겸은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는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의존명사 띄어쓰기를 잘 기억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