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시리 괜스레 맞춤법 뜻은?

지수는 [ 괜시리 / 괜스레 ] 눈물이 났다. 이 문장에서 ‘괜시리’로 적어야 할까요? 아니면 ‘괜스레’로 적어야 할까요? 오늘은 생각보다 틀리기 쉬운 괜시리 괜스레 맞춤법 관련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시리 괜스레 맞춤법

1. 괜시리 괜스레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괜스레’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괜스레 (O)
  • 괜시리 (X)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괜시리’로 쓰고 있는데요. 괜시리는 ‘괜스레’의 잘못으로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예시

– 창가에 앉으니 괜스레 눈물이 났다 (O)
– 창가에 앉으니 괜스리 눈물이 났다 (X)

– 나는 그 자리에서 괜스레 겁을 먹고 도망쳤다 (O)
– 나는 그 자리에서 괜스리 겁을 먹고 도망쳤다 (X)

즉, ‘리’가 아니라 ‘레’입니다. 괜스레!

그렇다면 괜스레는 무슨 뜻을 지니고 있을까요?

2. 괜스레 뜻

「부사」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데가 있게. 

이 단어의 품사는 ‘부사’인데요. 사전적인 정의를 들으면 뭔가 아리송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주 쉽게 표현하면, ‘아무런 이유 없이‘, ‘까닭 없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 괜스레 가슴이 울렁거린다
(예) 이유 없이 가슴이 울렁거린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괜스레’보다 훨씬 더 익숙한 표현이 있습니다.

3. 비슷한 말

① 괜히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② 공연히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

③ 공연스레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데가 있게.

④ 객쩍이
행동이나 말, 생각이 쓸데없고 싱겁게.

⑤ 맥없이 (脈없이)
아무 까닭도 없이.

4. 괜스레 예문

– 괜스레 겁을 먹다

– 굳이 안 해도 되는 이야기를 괜스레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 그녀를 보면 괜스레 행복하다.

– 우리 둘만 있으면 괜스레 어색하다.

– 괜스레 폐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

– 형이 잘못했는데 괜스레 나까지 야단을 맞았지 뭐야.

– 괜스레 짜증이 나다.

– 아내를 생각하면 괜스레 미안하다.


오늘은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 ‘괜스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보다 더 쉬운 표현으로는 ‘괜히’를 들 수 있으며, 의미는 ‘아무 까닭 없이’ 정도로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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