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짜가 / 날자가] 얼마 안남았다. 일상에서 발음으로 인해 혼동되는 표현 중에 날짜와 날자가 있는데요. 과연 날짜와 날자 중 맞는 표기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날자 날짜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날자 날짜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날짜’로 적는 게 맞습니다.
- 날짜 (O)
- 날자 (X)
‘날자’는 날짜의 비표준어로 잘못된 말입니다.
어느 날이라고 정한 날 또는 일정한 일을 하는 데 걸리는 날의 수 등을 의미하는 표준어는 ‘날짜’입니다.
(예) 얼마나 걸리는지 날짜 계산 좀 해 줄래? (O)
(예) 얼마나 걸리는지 날자 계산 좀 해 줄래? (X)
(예) 계약서 날짜 옆에 사인하시면 됩니다 (O)
(예) 계약서 날자 옆에 사인하시면 됩니다 (X)
참고로 날짜의 발음은 [날짜]로 발음과 표기가 동일합니다.
2. 날짜 뜻
① 일정한 일을 하는 데 걸리는 날의 수.
– 프로젝트 납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날짜를 계산하였다.
– 이삿날까지는 아직 날짜가 세 달 좀 남았다.
– 마감 날짜를 계산했더니 삼 일밖에 안 남았다.
– 팀장님, 날짜가 너무 촉박합니다.
– 너무 날짜가 모자라다.
② 어느 날이라고 정한 날.
– 신랑과 신부는 결혼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 동창회 약속 날짜가 다가오니까 괜히 가기가 싫어지네.
– 회의 날짜는 다음 주 수요일로 잡혔다.
– 영석은 숙제를 제 날짜에 끝낸 적이 없다.
③ 어느 해의 어느 달 며칠에 해당하는 그날.
– 요즘 결혼 준비를 하느라 날짜가 가는 줄도 모르고 지냈다.
– 급하게 비행기표를 오늘 날짜로 예약하였다.
– 우리 엄마는 소비 기한 날짜를 꼭 확인하신다.
– 그 제품의 제조 날짜가 어떻게 되지요?
– a회사는 어제 날짜로 지원 접수가 마감되었다.
3. 일자 vs 일짜
정답은 ‘일자’가 맞습니다.
- 일자 (O)
- 일짜 (X)
일자(日字)는 날짜와 동일한 뜻으로 어느 날이라고 정한 날 또는 어느 해의 어느 달 며칠에 해당하는 그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예문
(예) 시험 일자가 정해졌다.
(예) 일자를 기록하다.
(예) 유통 기한의 일자가 지난 우유를 마셨다.
날짜 (O)
– 우리말, [날짜]로 발음
일자 (O)
– 한자어, [일짜]로 발음
오늘은 평소에 발음으로 인해 혼동되는 날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날짜와 일자를 잘 비교해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