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사자성어 – 유래 한자

세상에는 생각보다 꽤나 무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을 하다 보니 더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사자성어 뜻 유래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사자성어

1.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사자성어

목불식정(目不識丁)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사자성어로는 목불식정을 들 수가 있습니다.

목불식정이란 매우 간단한 한자인 丁(고무래 정)을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를 의미하는 줄 모른다는 의미로, 아주 까막눈임을 이르는 말입니다.

까막눈 뜻

-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의 눈
-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
- 어떤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눈 또는 그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목불식정 한자

目 : 눈 목
不 : 아니 불
識 : 알 식
丁 : 고무래 정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눈으로 고무래인지 알지 못한다는 말인데요.

목불식정에는 흥미로운 고사 하나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3. 유래

우리나라의 신라시대 때 중국은 당나라였지요. 목불식정은 중국 당나라 시기의 ‘장홍정(張弘靖)’이라는 사람의 일화에서 나온 고사성어인데요.

장홍정은 매우 오만하고 불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 참 만나기 싫은 부류인데요.

매우 거만하기 짝이 없었지만 부친인 장연상이 쌓은 공적으로 인해서 벼슬에 오르는 것은 매우 순탄하였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금수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는 주변에서 그러지 말라고 뼈 있는 충고를 하면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하가 태평한데 활을 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고무래 정자라도 하나 더 배우는 게 낫지.

바로 이러한 장홍정의 아주 오만불손한 언행으로부터 목불식정이 유래하였는데요.

장홍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자신의 말처럼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돈을 착복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평소 인격모독적인 언행으로 인해 벼르고 있던 부하들이 그를 잡아 가두기에 이르렀지요.

이러한 소식을 들은 황제는 깔끔하게 장홍정을 좌천시켰다고 합니다.

4. 예문

– 목불식정이라더니 너무 무식하구나.

– 쓸데없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목불식정한 인간이었다.

– 그녀는 30년대생으로 목불식정의 까막눈이었지만 자녀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 글자를 배워서 목불식정을 면하고 싶다.

– 우리 형은 컴퓨터와 코딩에 대해서는 목불식정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5. 낫과 관련된 속담

①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기역 자 모양으로 생긴 낫을 보면서도 기역 자를 모른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낫으로 눈 가려운 데 긁기
눈이 가렵다고 위험하게 낫으로 눈을 긁는다는 뜻으로, 우둔하게 위험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낫으로 눈을 가린다
으로 눈을 가리고 몸 전체를 가린 줄 안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미련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늘은 까막눈을 가리키는 사자성어인 목불식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많이 모르는 상태라면 배우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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