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면 뇌를 비롯한 신체의 많은 기능들이 저하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었는데도 대단한 능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고사성어 노익장 뜻 유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노익장 뜻
노익장이란 원래 고사성어로는 노당익장의 준말로 ‘늙었지만 의욕이나 기력은 점점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노익장을 과시하다’라는 문장으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자
老 : 늙을 로
益 : 더할 익
壯 : 씩씩할 장
한자성어 노익장에는 아주 흥미로운 고사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2. 유래
중국의 역사에서 한나라는 전한과 후한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노익장은 후한 광무제 시기의 일에서 유래하는데요.
광무제는 후한의 초대 황제로 그에게는 아주 용맹한 장군인 ‘마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원은 일찍이 아버지를 돌아가시고 힘든 유년기를 보냅니다. 하지만 매우 성실했기에 부지런히 돈을 모았습니다.
또한 돈을 모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와 마을 사람들에게 덕망도 얻은 인물이었지요.
나름 성실하고 똑똑했던 그는 ‘외효’라는 사람 밑에서 일을 합니다. 외효는 촉 지방의 공손술이라는 인물과 손을 잡기 위해 마원을 파견 보내는 일이 있었지요.
공손술은 매우 오만했고 그런 그에게 실망하고 다시 외효에게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러다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광무제’를 만나게 된 것이죠.
광무제는 마원에게 매우 예의를 갖추었고 마음을 다해 대접합니다. 이런 광무제의 태도에 감동한 마원은 광무제의 부하가 되었고, 여기저기를 토벌하면서 큰 공을 세웁니다.
그러다 어느 지역의 민족이 반란을 일으켰고 1차적으로 토벌군을 보냈으나 전투에서 패하고 맙니다.
이때 마원이 광무제에게 자신이 가서 반란군을 진압하겠다고 청하였습니다.
거리도 너무 멀고 나이가 먹은 마원을 광무제가 말렸지만 마원은 이렇게 말하지요.
폐하, 대장부가 곤궁하면 더 굳세야 하고, 늙을수록 더 건장해야 합니다.
이것을 일컬어 궁당익견 노당익장 (窮當益堅 老當益壯)이라고 하며, 늙을 수록 더 씩씩해야 한다는 노당익장을 줄여서 오늘날 노익장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3. 노익장을 과시하다 예시
과거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나이가 먹고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3대 무게를 많이 치지 못하는데요.
나이를 60가량 먹고도 3대 500을 치는 분들도 있습니다. 나이가 먹었는데도 의욕이 꺾이지 않고 오히려 왕성한 기운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 노익장을 과시한다는 말을 씁니다.
4. 예문
– 형은 나이를 먹고도 가장 활발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대단한 노익장이다.
– 칠순에 피트니스 대회를 휩쓴 노인의 노익장이 요즘 화제이다.
– 요즘 나이를 잊은 노익장들이 많다.
– 나이 팔순에 대단한 작품을 만들다니, 대단한 노익장이다.
저는 아직 젊다고 하면 젊은 나이인데요. 저도 언젠가 나이를 먹겠지요?
제게도 나이가 먹고도 설레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