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뚫린 것마냥 비가 내린다, 우리 아이는 다 컸지만 물가에 내놓은 애마냥 등 ‘마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실제로는 맞춤법 상 틀린 표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마냥 뜻,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마냥 비표준어
마냥을 많은 분들이 ‘처럼’과 같은 용법으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틀린 맞춤법으로 모양이나 정도가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을 나타내는 조사는 ‘처럼’이라고 쓰셔야 합니다.
마냥 -> 처럼
(예) 목에 뭔가 걸린 것마냥 따갑다 (X)
(예) 목에 뭔가 걸린 것처럼 따갑다 (O)
그러나 ‘마냥’ 역시 하나의 표준어로 단어의 뜻이 존재하는데요.
2. 마냥 뜻
마냐의 품사는 「부사」로 3가지의 뜻이 존재합니다.
① 언제까지나 줄곧.
– 언제 나올지 몰라서 마냥 기다리기만 하였다.
– 시험 공부를 마냥 미루고 있다.
– 나이도 먹었는데 마냥 부모님께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② 부족함이 없이 실컷.
–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마냥 웃고 떠들었다.
– 헨젤과 그레텔은 맛있는 과자들을 마냥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 마냥 떠들다
③ 보통의 정도를 넘어 몹시.
– 영식은 성격이 마냥 좋기만 해서 큰일이야.
– 현숙은 얼굴이 마냥 희었다.
– 금수저인 상철이 마냥 부럽다.
3. 띄어쓰기
마냥은 「부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예) 마냥 먹어 대다
(예) 마냥 행복하다
(예) 마냥 신기하다
(예) 마냥 쉽지만은 않다.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처럼’으로 오해를 하여 잘못 사용하고 있는 부사 마냥을 살펴보았는데요.
마냥 나름대로 뜻이 있는 단어이므로 앞으로는 알아본 뜻을 잘 살려서 문장을 완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