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 차이

자신의 나라를 가리키는 말에는 ‘우리나라’라는 표현도 있지만 한자어로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은 각각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 차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 차이

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 차이

1. 모국(母國)

자기가 태어난 나라입니다. 그래서 한자로도 母어미 모를 씁니다. 어머니의 나라, 즉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모국이 되는 것이죠. 지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모국은 아마도 대한민국이겠지요.

그런데 보통 이 모국이라는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모국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나라’라고 하죠.

이 단어는 보통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이 자기 나라를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재미동포 김 씨는 어머니를 뵙기 위해 모국에 돌아왔다.

2. 조국(祖國)

조상때부터 대대로 살던 나라입니다. 한자로는 祖 할아버지 조를 써서 할아버지의 나라입니다.

‘모국’과 비슷한 느낌의 단어입니다. 그러나 또 자세하게 구분을 하려고 하면 재미교포 2세의 모국은 미국이 되는 겁니다. 재미교포 2세가 이주한 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모국이 미국이 되는 것이고, 실제로 자신의 조국(할아버지의 나라)는 한국이 될 겁니다.

그런데 조국은 꼭 그렇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자기의 국적이 속해 있는 나라’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3. 자국(自國)

자국이란 ‘자기 나라’란 뜻입니다.

4. 고국(故國)

주로 타국에 있는 사람의 자신의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조국’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국에 있는 사람이 ‘조국’으로 돌아가다. ‘고국’으로 돌아가다라고 하면 자신의 조상 대대로 살던 나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됩니다.

5. 본국(本國)

자기의 국적이 있는 나라로도 해석이 되고, 국적을 옮긴 경우 그 이전 국적이 있던 나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배국이나 보호국을 식민지나 피보호국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공식적인 석상에서 자기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을 합니다.


모국 조국 고국 자국 본국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결국에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국, 조국, 고국은 보통 해외에 있는 경우나 이민을 간 사람들이 조상들이 살던 나라를 가리킬 때 많이 사용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적이거나 특수한 상황에서 이 단어를 사용을 하고요.

자국이나 본국은 타국에 여행을 가거나 해외 파견 업무 등을 갔을 때 사용을 합니다. 또 본국은 공식석상에서 사용하는 용어로도 사용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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