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부수는’ 것일까요? ‘부시는’ 것일까요? 물건을 [부숴 / 부셔] 버리다. 여기서도 ‘부숴’, ‘부셔’ 중에서 뭐가 맞는 말일까요? 오늘은 정말 헷갈리는 부수다 부시다 뜻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수다 부시다 차이
물건을 두드려 깨뜨리는 것은 ‘부수다’이고, 그릇을 깨끗이 씻는 것은 ‘부시다’입니다.
- 부수다
깨뜨리다
- 부시다
물로 깨끗이 씻다 / 빛이 강해서 똑바로 보기 어렵다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 동사별로 활용하는 형태일 텐데요.
각 단어의 뜻과 함께 예문을 통해서 활용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부수다 뜻 예문
품사는 동사로 부수어 / 부숴 / 부수니 로 활용됨
①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 돌을 잘게 부수다.
– 친구들과 과자를 부숴서 나눠 먹었다.
– 얼음을 잘게 부수면 더 빨리 시원해져.
– 치아로 음식을 잘게 부숴야 소화가 잘 된다.
② 만들어진 물건을 두드리거나 깨뜨려 못 쓰게 만들다
– 갑자기 화가 난 영수는 꽃병을 부숴 버렸다.
– 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물건을 다 때려 부쉈다.
– 가벽을 부숴 버리고 거실을 더 넓게 쓸 예정이다.
– 동생이 장난을 치다가 내가 가장 아끼는 노트북을 부숴 놓았다.
4. 부시다 뜻 예문
부시어 / 부셔 / 부시니 등으로 활용이 됨.
「동사」 그릇 따위를 씻어 깨끗하게 하다.
– 그릇을 물로 부시다.
– 물로 부시다
– 물로 깨끗이 부셔 놓으세요.
– 많은 그릇들을 부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피곤하다.
– 먹은 찻잔은 바로 물로 부시세요.
– 물에 잘 부시고 여기에 넣어.
「형용사」 빛이나 색채가 강렬하여 마주 보기가 어려운 상태에 있다.
– 햇살이 눈이 부시다.
– 눈이 부셔서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 소개팅에 나온 그녀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 연희는 같은 여자가 봐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 피부가 눈이 부시게 희다.
5. 정리
부수다
(부수고 부수니 부숴로 활용)
부숴서 / 부숴 놓다 / 부숴 버리다 / 부쉈다
부시다
(부시고 부시니 부셔로 활용)
부셔서 / 부셨다
오늘은 평소에 헷갈리는 부수다 부시다 뜻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부수다는 ‘부숴’, 부시다는 ‘부셔’로 활용하는 점만 잘 기억하시면 구별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