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는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인 삼복기간의 몹시 심한 더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매해 자꾸만 날이 더 더워지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삼복더위 속담 중에서 삼복더위에 쇠뿔도 꼬부라든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복더위에 쇠뿔도 꼬부라든다 뜻
삼복더위에는 굳은 소뿔조차도 녹아서 꼬부라진다는 뜻으로, 삼복 날씨가 몹시 더움을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단단해 보이는 쇠뿔조차도 녹을 정도로 덥다는 것입니다. 아직 6월인데도 이렇게 더운데 8월 무더위는 어떻게 버텨야할지 짐작이 안 되네요.
그럼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하지요. 정확하게 삼복더위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삼복더위란 무슨 뜻
삼복이란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해당 기간에 몹시 심한 더위를 일컫습니다.
초복(初伏)
한자로는 처음 초, 엎드릴 복으로 삼복 가운데에 첫 번째로 드는 복날입니다. 음력으로 하지가 지난 뒤 셋째 경일입니다.
중복(中伏)
한자로 가운데 중을 써서 삼복 중에서 가운데 드는 복날을 의미합니다. 하지가 지난 뒤 네 번째 경일에 듭니다.
말복(末伏)
말복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로 입추가 지난 뒤의 첫번째 경일에 듭니다.
3. 삼복 더위 관련 속담
① 복날(에) 개 맞듯
몹시 두들겨 맞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복날(에) 개 잡듯
몹시 심하게 때리거나 맞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복날(에) 개 패듯
몹시 심하게 때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④ 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자가 울겠다
대추의 명산지인 보은 지방에서 대추 수확으로 혼수를 마련한 데서 나온 말로, 삼복에 비가 오면 대추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 삼복 모두 가물면 왕 가뭄이다
삼복 기간은 작물에 있어서 생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 이 시기에 가물면 작물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받게 됨을 이르는 말.
오늘은 삼복과 관련된 속담이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삼복더위에 쇠뿔도 꼬부라든다 외에도 흥미로운 속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농사를 짓는 과거에는 날씨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