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받을짓을 하지 말라는 속담을 떠올릴 때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얏나무 갓끈 사자성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궁금증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얏나무 갓끈 사자성어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정확하게 사자성어는 아니고 4글자가 넘기 때문에 한자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문선(文選)≫의 <군자행(君子行)>에 나오는 말로 줄여서 ‘이하‘로도 부르는데요.
원래 전체 한자성어는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으로 부릅니다.
2.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오이가 익은 밭에서 신발을 고쳐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얏나무는 ‘자두나무’를 가리킵니다.
한자 瓜(오이 과) 田(밭 전) 不(아래 하) 納(들일 납) 履(신 리) 李(오얏나무 이) 下(아래 하) 不(아니 불) 整(정돈할 정) 冠(갓 관)
과전불납리와 동일한 표현으로 ‘과전이하(瓜田李下)’로고 부릅니다.
3. 속뜻
오이가 익은 밭에 여러분이 몸을 숙여서 신발을 다시 신으면 어떻게 되지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이를 따서 훔쳐간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두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쓰려고 손을 머리 위로 들어서 다시 만지작거리면 멀리서는 그 손이 자두나무의 열매를 따려는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한자성어의 속뜻은 남에게 의심받기 쉬운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유명인이나 셀럽은 더욱이 몸가짐을 바로 해야 할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만 잣대가 엄격한대? 라고 하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그런 일이라는 것입니다. 유명인사들의 사건 사고가 참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요. 유명한 사람이 되면 더욱더 행실에 신경을 쓰고 최대한 의심 받을 짓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래야 롱런하지요.
오늘은 의심받지 말라는 뜻의 한자성어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한자성어가 나타내는 속뜻이 꽤나 의미심장하네요. 의심받을 짓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