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쟁이 차이
아리까리하게 헷갈리는 표현 중에 장이와 쟁이가 있습니다. 개구쟁이와 개구장이 둘 다 맞는 것 같으면서도 갑자기 혼동이 오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오늘은 장이 쟁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이와 쟁이는 무슨 차이?
‘-장이’와 ‘-쟁이’는 모두 「접미사」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장이는 직업적으로 기술자에게 붙이고 쟁이는 어떠한 특징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붙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겁쟁이 (O)
- 겁장이 (X)
그래서 겁장이가 아니라, 겁쟁이가 되는 것이고요. 고집장이가 아니라 고집쟁이가 되는 겁니다.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를 바르는 사람은 미장이가 되는 것이지요.
더 자세하게 각각의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장이 뜻 예시
「접미사」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함.
– 간판장이 / 땜장이 / 양복장이 / 옹기장이 / 칠장이 / 도배장이 / 대장장이 / 유기장이
* 이렇게 뭔가 전문적인 기술인에게 ‘-장이’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쟁이 뜻 예시
「접미사」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 겁쟁이 / 고집쟁이 / 떼쟁이 / 멋쟁이 / 무식쟁이 / 방귀쟁이 / 수다쟁이 / 심술쟁이 등
그러한 속성이 많은 사람에게 보통 ‘-쟁이’를 붙입니다.
4. 예외
영화 <관상>에서 ‘관상가 양반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고 묻지요.
여기서 관상가는 얼굴을 보고 수명이나 운명을 판단하는 일을 직업을 합니다. 그러면 관상장이(X)로 착각할 수가 있는데 ‘관상쟁이’라고 합니다.
- 관상쟁이 (O)
- 관상장이 (X)
‘-쟁이‘에게는 하나의 다른 쓰임새가 있는데요. 그것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낮잡아서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 점쟁이 / 사주생이 / 관상쟁이 / 그림쟁이 / 이발쟁이 / 환쟁이
* 미래를 내다 보는 일과 관련된 경우 점쟁이, 관상쟁이, 사주쟁이처럼 ‘-쟁이‘가 붙습니다.
오늘은 장이와 쟁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주 쉽게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은 ‘장이’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