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상에서 적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에는 ‘적잖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을 부사로 활용하면 뒤에 ‘-게’를 붙이면 되는데요. 적잖게 적잔케 중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적잖게 적잔케 맞춤법 설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잖게 적잔케 맞춤법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적잖게’라고 써야 합니다.
- 적잖게 (O)
- 적잔케 (X)
간혹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우리말에서 기본은 동사와 형용사, 즉 용언을 활용할 때 앞에 변하지 않는 ‘어간’은 그대로 두고 뒤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적잖다에서 어간은 ‘적잖’입니다. 뒤에 ‘-게’를 붙여서 ‘적잖게’가 되는 것입니다.
예시
– 적잖게 당황했다 (O)
– 적잖케 당황했다 (X)
– 적잔케 당황했다 (X)
원래 형태가 ‘적잖다’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뒤를 활용시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적잖다 뜻
① 적은 수나 양이 아니다.
– 나이가 적잖으니 이제 결혼을 하기가 어렵네요.
– 학원비에 돈도 적잖게 투자했는데 자녀가 공부를 잘 못합니다.
– 흙수저라서 집안 형편이 어렵고 시련이 적잖았다.
–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고 해도 해외여행 비용이 적잖게 든다.
– 요즘 식대와 대관비가 많이 올라서 결혼식에 적잖은 비용이 들었다.
– 퇴사하고 싶을 때가 적잖았지만 나는 꾹 참고 견뎠다.
② 소홀히 여기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없다.
– 젊은 시절 친구에게 적잖은 신세를 졌습니다.
– 부모님이 이혼하고 내가 삼촌에게 받은 도움이 적잖았다.
–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이 범죄자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 미안, 나는 선배에게 적잖은 도움을 받아서 그를 고발할 수가 없어.
적잖이 뜻
부사형으로 ‘적잖이’도 존재합니다. ‘적지 않은 수나 양으로’ 또는 ‘소홀히 대하거나 대수롭게 여길 만하지 아니하게’라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부사를 만들 때 쓰는 ‘-게’ 외에도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 ‘적잖이’라는 표현도 있으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