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조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지다는 표준어인데요. 과연 한국어 사전에 존재하는 조지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조지다 뜻 예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조지다 표준어
조지다는 한국어에는 무려 3가지의 표제어가 존재합니다. 그 말인즉슨, 각기 다른 단어가 3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때리른 상황에서도 조지다를 사용하고, 인생을 망친다는 의미에서도 신세 조졌다 등으로 활용이 됩니다.
속되게 표현하는 것일 뿐 모두 표준어가 맞는데요.
아래에서는 표제어 구분없이 조지다의 뜻을 예문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조지다 뜻
① (속되게)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 그녀는 결혼을 잘못해서 신세를 조졌다.
– 신세 조지다.
– 대체 누구 인생 조지려고 깜깜한 밤에 무단횡단을 하는 거야?
– 우리 아버지는 집안을 다 조져 놓고도 여전히 노름에 빠져 살고 있다.
– 잘못된 투자는 인생을 조진다.
– 아침부터 재수 없게 하루를 조져 놓은 기분이다.
② (속되게) 쓰거나 먹어 없애다
– 재산을 한 번에 조졌다.
– 아이는 걸신에라도 들린 것처럼 다 먹어 조졌다.
– 우리는 큰 소비는 안 하는데 다 먹어서 조진다.
– 김 대리는 매일 마시는 커피로 월급을 조진다.
③ 호되게 때리다.
– 이것들을 다 조져 놓을 거야.
– 아이가 맞고 온 날 눈이 돌아서 가해자를 조지러 갔다.
– 큰형은 영호를 한참이나 조졌다.
④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맞추어서 박다.
– 벽에 못을 조지다
– 마당에 말뚝을 조졌다
⑤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 내가 우리끼리 한 얘기가 밖으로 안 새게 잘 조져 놓을게.
– 아무리 조져도 애초에 의리가 없는 것들이라 다 들통날 거야.
– 선임은 종종 정신 교육을 한다면서 우리를 조지곤 했다.
일상에서 속된 표현으로 자주 사용하는 조지다가 의외의 표준어였는데요. 다음 번에는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