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신앙의 차이점

종교와 신앙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혹자는 이것, 종교와 신앙이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분명히 의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종교와 신앙의 차이점 관련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교와 신앙의 차이점

종교와 신앙의 차이점

종교(宗敎)는 초자연적인 신이나 어떠한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앙(信仰)은 그 종교를 믿고 있는 신자 자신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똑같은 단어가 아닌 이유는 우리가 ‘3대 종교’라는 말은 써도, ‘3대 신앙’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종교는 교리 등의 체계를 갖춘 문화 체계인 것이고요. 신앙은 아주 개인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선데이 신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멋대로 살다가 일요일만 되면 교회에 가서 기독교인 행세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종교는 있을지언정 과연 신앙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종교가 훨씬 더 넓은 범주의 카테고리에서 넓은 문화 체계라고 한다면, 신앙은 개별적인 것으로 개인의 믿음 태도에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상황과 예시

불교 집안에서 자란 청년이 있습니다. 보통 불교는 엄청 열정적인 신자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 집안에서 자라서 그냥 가끔 초파일에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는 정도로 종교생활을 했지요.

그냥 하나의 종교인 겁니다. 집안에서 내려오던 문화 체계를 본인이 그냥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진짜 믿어야 그때 ‘신앙’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든 불교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혹자는 기독교는 이미 신앙이라고도 말하는데, 실제로 교회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그렇게 신앙심 깊은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건 사고가 매번 터지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무종교가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종교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제 더는 대한민국에서 종교가 삶의 기준이 될 수는 없게 된 것입니다.

종교가 없으니 더 좁은 개념인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도 더 줄어들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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