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참 낯선 표현들이 있습니다. 간혹 회사에서 ‘품의 상신 드리오니 재가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매우 어려운 한자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들어볼 수가 있는데요 . 오늘은 품의 상신 뜻 풀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품의 상신 뜻
하급자가 어떠한 의사 결정이나 일의 진행을 위해서 상급자에게 서면으로 보고하거나 승인을 받는 절차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단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품의(稟議)란
먼저 품의란 ‘웃어른이나 상사에게 말이나 글로 여쭈어 의논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직장 내에서는 보통 어떤 안건이나 물품을 구입하겠다고 허락을 얻고자 하는 경우에 ‘품의서’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물품 구입에 대해서 허락을 받을 때 ‘품의서’를 많이 올리고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그런 상황에서 ‘품의’를 많이 씁니다.
상신 뜻
상신이란 윗사람이나 관청 등에 일에 대한 의견이나 사정 따위를 말이나 글로 보고한다는 뜻입니다.
두 가지의 뜻은 거진 겹칩니다. 그래서 ‘품의 상신하오니 / 품의 상신드리오니’와 같은 표현은 의미가 중복된 단어를 나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단어만을 사용해서 ‘품의 드리오니’ 내지는 ‘상신 드리오니’ 이렇게 쓰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신은 일본어투 표현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상신은 일본어 표현입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은 순화한 표현인 ‘여쭘’ 또는 ‘보고’, ‘올림’, ‘알림’ 등 문맥에 맞게 다른 단어로 쓰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순화어
상신 -> 올림 / 여쭘 / 알림 상신하다 -> 올리다 품의 -> 건의
(예) 상신하오니 재가 부탁드립니다.
-> 보고서를 올리오니 재가 부탁드립니다.
(예) 품의하오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 건의를 올리오니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