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듯 띄어쓰기 맞춤법

우리말은 읽고 쓰는 것이 참 쉽습니다. 외국인도 빨리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과학적이고 직관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어려운 게 있으니 바로 띄어쓰기에 관한 것인데요. 오늘은 해야할듯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야할듯 띄어쓰기

해야할듯 띄어쓰기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은 ‘해야 할’로 띄어쓰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 해야 할 듯 (O)
  • 해야 할듯 (X)

당연히 ‘해야할듯(X)’으로 모조리 붙여서 적는 것은 틀립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해야 할 vs 해야할

여기서 ‘해야’는 동사 ‘하다’를 활용한 ‘하여야’가 줄어서 ‘해야’가 된 것입니다. 본용언은 앞에 나온 ‘해야’이고, 보조용언은 ‘한다’인데요.

일반적으로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를 합니다. 그러면 ‘해야 할’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오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뒤에 나오는 ‘듯’이 상당히 궁금하실 텐데요.

의존명사 ‘듯’

그냥 딱 ‘듯’만 나오는 경우에는 이것은 의존명사가 됩니다.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띄어써야 합니다.

해야 할 듯 (O)

보조용언 ‘듯하다’

‘듯하다’는 보조 용언으로, 앞말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짐작이나 추측을 나타냅니다. 이 경우에는 해야 할 듯하다 해야 할듯하다 모두 가능합니다.

해야 할 듯하다 (원칙)
해야 할듯하다 (허용)

원칙은 본용언 보조용언 띄어쓰기를 했던 것처럼 ‘해야 할’과 같이 써야 되지만, 한글맞춤법 제47항에서 ‘듯하다’는 붙여쓰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쓰는 것이 허용됩니다.

결론

오늘 핵심은 보조용언과 본용언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의 상황에서는 붙여쓰기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해야 할 듯 (O)
  • 해야 할 듯하다 (원칙)
  • 해야 할듯하다 (허용)

단, ‘해야 할 듯’에서 ‘듯’이 한 글자 의존명사로 쓰인 경우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