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다른 것은 매우 쉽지만 띄어쓰기는 사람이 참 애를 먹게 만듭니다. 그것은 네가 ‘해야 할 일’, ‘해야할 일’이다. 이 문장에서 뭐가 맞는 띄어쓰기일까요? 해야 할 일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야 할 일 띄어쓰기 맞춤법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해야V할V일’로 적어야 합니다.
- 해야 할 일 (O)
- 해야할 일 (X)
- 해야 할일 (X)
‘해야하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해야할’은 잘못된 띄어쓰기입니다.
‘해야’는 ‘하다’의 활용형, ‘할’ 역시 ‘하다’의 활용형으로 ‘일’이라는 명사를 수식하고 있는데요. 이는 각각의 독립적인 단어를 활용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야V할V일’로 적는 것입니다.
예문
–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O)
– 오늘은 해야 할일이 많아서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X)
–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냈다 (O)
–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야할 일을 모두 끝냈다 (X)
‘해야 하다’에서 ‘하다’의 쓰임새
‘해야’도 ‘하다’의 활용형이고, ‘할’도 뒤에 명사를 수식하는 ‘하다’의 활용한 것인데요. 차이점이 있습니다.
뒤에 나온 ‘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 것으로, 정확한 품사는 「보조 동사」입니다.
해야 (본동사) 하다 (보조동사)
– 아파트 분양 신청자는 입주자와 동일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 사람은 몸도 건강해야 하지만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
– 주방장이라면 주방은 늘 청결해야 합니다.
– 너를 그때 구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
– 홀로 나를 키워주신 어머니께 잘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오늘은 ‘해야 할 일’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해야’, ‘할’ 모두 ‘하다’를 활용한 형태이지만 앞에 나온 것은 본동사, 뒤에 ‘할’은 보조동사라는 점과 각각 띄어쓰기를 한다는 점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