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저리다 절이다 – 뜻 차이점

매우 마음아플 때 가슴이 [ 저리다 / 절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 문장에서 ‘저리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절이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가슴이 저리다 절이다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슴이 저리다 절이다

1. 가슴이 저리다 절이다?

결론적으로 ‘가슴이 저리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 가슴이 저리다 (O)
  • 가슴이 절이다 (X)

여기서 ‘절이다’는 ‘저리다’의 잘못 사용한 것입니다.

가슴이나 마음 따위가 못 견딜 정도로 아프다는 의미의 표준언은 ‘저리다(O)‘라고 해야 맞습니다.

참고로 저리다는 생선이나 야채 등의 재료에 소금, 식초, 설탕 등이 배어들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2. 예시

– 오금이 저린다 (O)
– 오금이 절인다 (X)

– 다리가 저리다 (O)
– 다리가 절이다 (X)

– 가슴 저린 감동 (O)
– 가슴 절인 감동 (X)

위의 예시들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저리다 뜻

1)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하여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

– 애를 낳고 나니 손가락 마디마디가 저린다.
– 혈액순환이 안 되는지 다리가 저렸다.

– 팔이 저리다.
– 서서히 팔이 저려 왔다.

2)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쑥쑥 쑤시다.

– 자세가 안 좋았는지 고개가 저린다.
– 비만 오면 허리가 저리 온다.

– 너무 열심히 공부했는지 고개가 저리네.
– 어깨가 저리다.

3) 가슴이나 마음 따위가 못 견딜 정도로 아픈 느낌이 들다.

– 학대를 당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이 저렸다.
– 이별을 한 후에 한동안은 가슴이 저렸다.

– 마음이 저리다.
– 그 영화는 가슴 저리는 감동을 예고했다.

4. 절이다 뜻

절이다는 '절다'의 사동사로, 푸성귀나 생선 따위를 소금기나 식초, 설탕 따위에 담가 간이 배어들게 한다는 뜻이다.

예문

– 피클은 설탕과 식초에 절인 음식이다.
– 소금에 절여 놓은 배추를 가져 와라.

– 설탕에 절인 생강차는 참 맛있다.
– 어머니께서는 종종 야채를 살짝 절여서 오래 보관하셨다.
–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소금에 절인 배추가 필요하다.


오늘은 저리다 절이다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절이다는 소금, 식초, 설탕 등에 간이 배어들게 하는 것이고, 저리다는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쑤시거나 마음이 아픈 상황에 사용하는 동사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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