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다가 친구와 메신저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 밖에서 엄마가 학원 가야 할 시간이라는 겁니다. 이럴 경우에 ‘미안, 나 학원 [ 가야되 / 가야돼 ]’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요?
가야되 가야돼 맞춤법상 맞는 표현은?
올바른 표현은 ‘가야 돼’가 맞는 표현입니다.
- 지금 학원에 가야 되 (X)
- 지금 학원에 가야 돼 (O)
‘가다’의 활용형인 ‘가야’와 뒤에 오는 ‘돼’는 ‘되다’의 활용형태 ‘되어’를 줄어든 표현으로,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가야돼(X)’로 붙여 쓰는 것은 틀린 띄어쓰기가 됩니다.
예문
– 엄마가 심부름 시켰으니까 시장에 가야 돼 (O)
– 엄마가 심부름 시켰으니까 시장에 가야 되 (X)
– 오늘은 꼭 병원에 가야 돼 (O)
– 오늘은 꼭 병원에 가야 되 (X)
–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주유소에 가야 돼 (O)
–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주유소에 가야 되 (X)
평소에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서 아주 간단한 구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되 -돼 구별하는 방법
‘돼’에는 ‘해’를 넣고, ‘되’는 하’를 넣어봅니다.
‘나 지금 가야 돼’에서 ‘돼‘ 대신에 ‘해‘를 넣어보겠습니다.
나 지금 가야 해 -> 돼 나 지금 가야 하 -> X
‘나 지금 가야 해’라고 쓰면 자연스럽습니다. ‘나 지금 가야 하’는 이상한 비문이 됩니다. 그러니 ‘가야 돼’가 맞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하고 싶어 -> 되고 (O) 선생님이 해고 싶어 -> 돼고 (X)
또 ‘하’를 넣었을 때 어색함이 없으면 ‘되’로 기억을 하면 쉽습니다. 선생님을 ‘하고 싶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요. 완벽한 문장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해고 싶어’는 아주 이상한 말이 됩니다. 어색하지요.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되’가 되는 것입니다.
가야되 가야돼 맞춤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너무 헷갈릴 때는 ‘돼’ 대신에 ‘해’를, ‘되’ 대신에 ‘하’를 넣어서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 말을 고르시면 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