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와라 고마워라 표준어는?

찬송가에서 ‘사철에 봄바람’은 매우 유명한 곡입니다. 가사에 보면 ‘고마와라 임마누엘’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요. ‘고마와라’는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고마와라 고마워라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마와라 고마워라 맞춤법

고마와라 고마워라 표준어와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고마워라’입니다.

  • 고마와라 (X)
  • 고마워라 (O)

노래가사에 나온 부분은 시적 허용으로 표준어로 적기 위해서는 ‘고마워라’로 활용을 해야 합니다.

용언은 ‘고맙다’로 어간 끝에 ‘ㅂ’이 들어간 경우에는 어간의 음절이 2개 이상이면 모음조화를 신경쓰지 않고 모두 ‘워’로 통일해서 써야 합니다.

‘고맙다’는 ‘다’ 앞에 ‘고맙’으로 어간의 음절이 2개 이상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고마워’가 되는 것입니다. ‘가깝다’도 2음절이므로 ‘가까워’가 됩니다.

예문

– 고마와라 임마누엘 (X)
고마워라 임마누엘 (O)

– 잘 자라줘서 고마왔다 (X)
– 잘 자라줘서 고마웠다 (O)

– 미안해 사랑해 고마와 (X)
–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O)

어간이 ㅂ이 들어가고 1음절 단어는?

만약 어간이 1음절인 ‘돕다’, ‘곱다’의 경우에는 ‘도와’, ‘고와’로 모음조화를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2음절 이상부터는 ‘워’로 통일시켜서 써야 합니다.

고맙다는 3음절이었고, 4음절 단어로 ‘수고롭다’가 있는데요. ‘수고로워’가 되는 것입니다.

  • 수고롭다 – 수고로워
  • 감미롭다 – 감미로워

고맙다 예문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

– 친구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 너의 배려가 항상 고맙다고 생각해.

– 선생님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네가 곁에 있어줘서 늘 고마워.

– 아내의 헌신을 늘 고맙게 여기고 있다.

– 네가 나를 도와주면 참 고마울 텐데.

– 언제나 가족에게 고마워요.

– 생각해보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간 ‘고맙’ 다음에 ‘자음’이 오는 경우는 원래대로 활용이 됩니다. ‘어간’을 고정시키죠.

하지만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아’가 오게 될 때 ㅂ 불규칙 활용이 일어나면서 ㅂ이 탈락되고 ‘고마워’의 형태로 가게 됩니다.

고맙다의 활용

고맙 + 게 -> 고맙게 

고맙 + 다 -> 고맙다 

고맙 + 어 -> 고마워 (ㅂ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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