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다 깨닳았다 – 깨달은 깨닳은

깨달은 깨닳은

그는 잘못을 [ 깨달았다 / 깨닳았다 ]. 여기서 ‘깨달았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깨닳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매우 헷갈리는 받침을 지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달은 깨닳은)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깨달았다 깨닳았다

1. 깨달았다 깨닳았다 ?

결론적으로 ‘깨달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깨달았다 (O)
  • 깨닳았다 (X)

원래 동사는 ‘깨닫다’로 많은 분들이 ‘ㅀ’ 받침으로 잘못 알고 있으신데요.

동사 ‘깨닫다’는 불규칙 용언으로 ‘깨달아 / 깨달으니 / 깨닫는‘으로 활용되어 ‘ㄹ’받침이나 ‘ㄷ’받침을 쓴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깨달은 vs 깨닳은

마찬가지로 이 경우에도 ‘깨달은(O)’이 맞습니다.

  • 깨달은 (O)
  • 깨닳은 (X)

그리고 이것을 명사화한다고 하면 아래처럼 쓸 수 있습니다.

  • 깨달음 (O)
  • 깨닳음 (X)

‘ㅀ’은 틀린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궁금한 점이 생기실 텐데요. 어간이 ‘깨닫-‘인데 왜 ‘깨달-‘로 활용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 깨닫다 불규칙 용언

깨닫다는 불규칙 용언입니다.

규칙으로 변하면 무조건 ‘깨닫-‘이 유지되어야 하지만 불규칙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불규칙이지만 하나의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자음이 오는 경우 – 깨닫

‘어간’다음에 자음이 오면 ‘깨닫’이 유지됩니다.

(예)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

뒤에 어미 ‘지’가 오면서 자음 ㅈ(지읒)이 왔지요. 그래서 ‘깨닫’이 유지되었습니다.

깨닫고 / 깨닫지 못하다 / 깨닫게 되다

2) 모음이 오는 경우 – 깨달

뒤에 모음이 오게 되면 ‘깨달-‘로 활용이 됩니다.

깨달았다 / 깨달으니 / 깨달았으니

4. 깨닫다 뜻 예문

① 사물의 본질이나 이치 따위를 생각하거나 궁리하여 알게 되다.

– 나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였다.

– 부모님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있다.

– 성실하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삶에 적용해보자.

– 사물의 이치를 깨달았다.

② 감각 따위를 느끼거나 알게 되다.

– 심각성을 깨닫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다.

– 본능적으로 위험이 닥쳐옴을 깨달았다.

– 위험성을 깨달아서 요즘에는 오토바이를 안 탄다.

–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다.

– 사자가 나를 노려보고 있음을 깨달았지 뭐야.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깨닫다의 불규칙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음이 오면 ‘깨달’, 뒤에 자음이 오면 ‘깨달’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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