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껍질채 맞춤법
[ 껍질째 / 껍질채 ]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이 있다. 여기에서 뒤에 ‘째’를 붙이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채’를 붙이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껍질째 껍질채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과 째와 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껍질째 껍질채?
여기서는 뒤에 ‘째’를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 껍질째 (O)
- 껍질채 (X)
여기서 ‘째‘는 사의 뒤에서 ‘그대로‘ ‘전부‘라는 의미를 더해주는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에서는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이 있다’로 쓸 수 있습니다.
접사 째를 설명하고 그 다음에 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째’ 쓰임새
「접사」‘그대로’, 또는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그릇째 내놓으세요.
– 뿌리째 먹으면 몸에 더 좋습니다.
– 화마는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 갔다.
– 통째로 주세요.
** 째는 접사이므로 단독으로 쓰일 수 없으며 반드시 앞말과 붙여쓰기해야 합니다.
3. 채 쓰임새
「의존 명사」 (‘~은/는 채로’)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음을 나타내는 말.
‘채’는 ‘-째’와 다르게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합니다.
– 책상에 엎드린 채로 잠이 들었다.
– 그녀는 외출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웠다.
– 고라니를 산 채로 잡았다.
– 미세먼지 마스크를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세탁기에 넣었다.
– 새벽까지 일을 하고 어제 입던 옷을 또 입은 채로 출근하였다.
** 여기까지 알아보았으니 간단한 퀴즈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4. 박스째 박스채?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 박스째 (O)
- 박스채 (X)
박스를 ‘그대로 또는 모두’라는 의미이므로 ‘-째’를 붙이는 게 맞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헷갈리는 째 채 쓰임새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정리하면 ‘째’는 접사로 ‘모두, 그대로’ 그리고 ‘채’의 품사는 의존명사로 ‘이미 존재하는 상태 그대로’라는 뜻으로 반드시 앞말과 띄어쓰기 하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