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달 닦달 표준어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낸다는 의미는 ‘닥달하지마’가 맞을까요? 아니면 쌍기역 받침의 ‘닦달하지마’가 맞을까요? 오늘 받침 때문에 헷갈리는 닥달 닦달 중에 표준어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닥달 닦달 중 바른 표현은?
결론적으로 ‘닦달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닦달 (O)
- 닥달 (X)
쌍기역이 아니라 그냥 기역(ㄱ)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쌍기역 받침(ㄲ)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닦달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2. 닦달하다 뜻
①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그녀는 남편을 닦달해서 친정에 돈을 더 보냈다.
상사에게 혼나고는 괜히 박 대리를 닦달했다.
왕은 죄가 없는 장수들만 닦달하고 있었다.
아내는 월급이 적다고 남편을 닦달했다.
닦달하지 마라.
끈질기게 잔소리를 하거나 윽박지르고 혼을 낸다는 의미로 가장 널리 쓰이는 뜻입니다.
②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지다.
한동안 책상 위의 물건을 닦달하고 나서야 공부를 시작했다.
이 의자는 닦달만 잘 해도 다시 쓸 수 있다.
낫을 닦달하느라 벌써 반나절이 흘렀다.
③ 음식물로 쓸 것을 요리하기 좋게 다듬다.
닭을 닦달하는 것은 내게 맡기고 장작을 패는 일이나 더 하여라.
종갓집 며느리는 제사상에 올릴 떡을 닦달하고 있었다.
3. 닥달하다 뜻
비표준어입니다
오늘은 닥달 닦달 중에서 무엇이 표준어인지 알아보았는데요.
크게 누군가를 윽박질러서 혼을 내거나, 물건이나 음식을 손질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