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쓰면서 나도 모르게 잘못 쓰고 있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리어, 되려, 되레’인데요. 먼저 ‘도리어’는 맞는 말입니다. 오늘은 도리어 뜻 및 되려 되레 차이점 맞춤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리어 뜻
‘예상이나 기대 또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되거나 다르게’라는 의미입니다. ‘오히려’라고 쓸 수도 있고, ‘반대로’로 바꿔서 쓸 수도 있는데요.
– 도리어 적반하장으로 나오다
– 도리어 폐만 끼치다
자신의 예측과 빗나간 결과가 나올 때 많이 사용을 합니다. 이것과 헷갈리는 말이 바로 ‘되려’, ‘되레’인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되려(X)’라고 많이 쓰는데 이는 맞춤법적으로 틀린 말입니다.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되레(O)’가 맞습니다. 예문으로 비교해겠습니다.
예문
– 그를 걱정해서 도와주었는데 도리어 나에게 화를 냈다 (O)
– 그를 걱정해서 도와주었는데 되레 나에게 화를 냈다 (O)
– 그를 걱정해서 도와주었는데 되려 나에게 화를 냈다 (X)
도리어 (O) 되레 (O) 도리어의 준말은 '되레'임. 되려 (X)
이거 말고도 자주 헷갈리는 표현으로 ‘오히려’가 있습니다.
오히려의 줄임말은 뭘까요?
오히려 줄임말
- 외려 (O)
- 외레 (X)
‘외레’는 틀린 말이고, ‘외려(O)’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오히려 좋아 (O)
– 외려 좋아 (O)
‘오히려’는 뜻이 2가지가 있습니다.
오히려 뜻
① 일반적인 기준이나 예상, 짐작, 기대와는 전혀 반대가 되거나 다르게.
– 너무 노력하다가 오히려 실패할 수 있다.
– 오히려 훨씬 빠르게 일이 마무리가 되었다.
– 몸에 좋다고 알려진 약은 오히려 몸을 해치기도 합니다.
② 그럴 바에는 차라리
– 네 놈과 사느니 오히려 죽는 게 낫다
– 그따위로 일을 할 바에야 오히려 때려치는 게 낫겠다.
– 싸우느니 오히려 참는게 낫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부사 오히려 도리어 뜻, 각각의 줄임말 외려, 되레를 알아보았는데요. ‘되려’가 비표준어라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