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르신들이 ‘삼재’가 끼었다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저는 어르신들보다는 오히려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많이 들어보았는데요. 오늘은 삼재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종류로 들삼재 날삼재 눌삼재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삼재란?
12년에 3년동안 들어오는 재앙이나 재난, 시련을 의미하는 사주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9년에 한번씩 들어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2001년부터 2012년이란 기간 동안 3년의 재앙이 왔다고 하면,
9년은 무탈한 기간이고,
3년은 재앙이 오는 기간으로 나눌 수 있으므로, 보통 사람들은 9년에 한번 온다고도 합니다.
삼재는 3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이 기간을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들삼재 날삼재 눌삼재
삼재가 들어오는 첫해가 바로 들삼재, 두번째 해는 날삼재, 마지막 해가 눌삼재입니다.
각각의 기간들은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들삼재(入三災)
이제 막 불운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재앙의 기운이 비교적으로 미약한 시기입니다.
가끔 물어보살에 보면 가벼운 불운에서 큰 불운까지 겪는 사람들이 자주 상담하러 나옵니다.
초기에는 미약한 재난이 들어오고 그 후에 더 강한 재앙이 닥칩니다.
2. 날삼재 (旺三災)
삼재의 두번째 해로써, 가장 재앙이 크게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사람의 정신력으로 버티기 힘들 정도의 시련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에게 큰 사고나 질병, 주변 사람이 죽음 등이 다가오고, 금전적으로는 사기를 당한다거나 안 좋은 일이 발생을 하죠.
이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확장하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고요. 최대한 자중하고 하던 일도 규모를 축소시키는 게 더 낫습니다.
3. 눌삼재 (出三災)
삼재의 마지막 해로 드디어 재앙의 기운이 서서히 소멸되는 시기입니다.
운이 서서히 회복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중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2025년 삼재 띠는?
삼재는 십이간지를 갖고 계산을 합니다.
2025년 올해는 을사년으로 사(巳) 뱀의 해로, 해(亥) · 묘(卯) · 미(未) 해에 출생한 사람에게 삼재가 듭니다.
즉, 돼지띠, 토끼띠, 양띠에게 삼재가 들어오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죠.
삼재가 들어오는 띠이신 분들은 최대한 자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리한 확장이나 계획은 안 세우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연령대에 따라서도 삼재가 오는 경향이 달라집니다.
연령 | 이름 | 특징 |
0~15세 | 애기삼재 | 낙상 사가 잦음 |
16~25세 | 청년삼재 | 구설수에 자주 오름 |
26~55세 | 중년삼재 | 재산이 줄어든다 |
55세~ | 노삼재재 | 낙상 + 구설 |
현대는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본’에 관한 것일 겁니다.
중년삼재 시기(26세~55세)에 삼재가 들어오시는 분들은 최대한 금전적인 부분을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특히, 과욕은 안 됩니다.
과거 삼재 막는법
과거에는 삼재를 막기 위해서 ‘매’ 그림 부적을 쓰기도 했고요. ‘금계그림’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연초에 보통 그림을 문에 붙이거나, 삼재풀이를 하기도 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삼재부적을 쓰기도 했습니다. 부적은 자신의 몸에 갖고 다니거나, 베개 같은 곳에 몰래 숨기기도 했지요.
가끔 사극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부적을 태워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그냥 부적 쓰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들삼재 날삼재 눌삼재 관련해 살펴보았는데요. 마냥 인생이 평화로우면 좋으련만 세상사가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이것을 미신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악재가 겹치면 괜히 이것 때문에 그런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도 사람이니까 그렇더군요.
피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2025년 삼재가 들어오는 띠에 해당하시는 돼지띠, 토끼띠, 양띠 분들은 더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