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에는 등잔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자주 사용하는 속담인데요. 이 속담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등잔밑이 어둡다 사자성어 및 유래 뜻 영어 표현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등잔밑이 어둡다 사자성어
한자성어로는 등하불명(燈下不明)이라고 합니다.
등하불명의 뜻은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잘 찾지 못함을 이르는 말로,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의 한역(한문으로 번역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자
燈 : 등잔 등
下 : 아래 하
不 : 아니 불
明 : 밝을 명
한자를 직역하면 등잔 아래가 밝지 않다는 것으로 우리의 등잔 밑이 어둡다 속담과 동일한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유래
등하불명은 고사가 있는 고사성어가 아닙니다.
속담의 한역으로 그 유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해당 속담을 사용할까요?
3. 예시
1) 실제로 물건이나 사람을 못 찾을 때
친구랑 같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 키가 보이질 않는 겁니다.
‘영숙아 혹시 내 차 키 못 봤어?’
‘등하불명이라더니, 네 가방에 달려 있는데!’
실제로 매우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을 못 찾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2) 가까운 대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같이 13년간 일을 하던 동업자가 있었습니다. 함께 사업체를 일구었기 때문에 당연히 믿었지요.
자신은 영업을 전적으로 담당했고 회사의 살림에 대해서는 동업자에게 믿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래처 직원에게 이상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동업자가 뒷돈을 챙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믿었던 가까이에 있던 사람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이지요.
4. 영어로는?
등잔 밑이 어둡다 속담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이 있는데요.
‘right under your nose!’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네 코 앞에 있잖아!‘라는 의미로, 가까이에 있는 대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5. 비슷한 속담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무엇을 몸에 지니거나 가까이 두고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엉뚱한 데에 가서 오래도록 찾아 헤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등잔 밑이 어둡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속담에 해당하는 사자성어 등하불명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도움이 되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