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 마져 맞춤법

하던 것을 [마저 하다 / 마져 하다]. 일상에서 매우 혼동하기 쉬운 표현으로 마저와 마져가 있는데요. ‘남김없이 모두 다’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마저 마져 맞춤법 관련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마저 마져 맞춤법

1. 마저 마져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저’가 맞는 표현입니다.

  • 마저 (O)
  • 마져 (X)

한국어에서 ‘마져’는 비표준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마저’라고 써야 맞습니다.

(예) 하던 일 마저 하다 (O)
(예) 하던 일 마져 하다 (X)

2. 마저 쓰임새

마저는 한국어에서 「부사」와 체언 뒤에 붙어서 「조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부사의 경우

먼저 마저가 부사로 쓰일 때는 ‘남김없이 모두’라는 뜻으로 앞말과 당연히 띄어쓰기를 합니다.

(예) 마저 서류를 체크하고 바로 팩스로 보내겠습니다.
(예) 컵에 물을 마저 따르다.

(예) 남은 음식을 마저 치우다.
(예) 마저 부르던 노래를 다 부르고 코인노래방을 나갔다.

조사의 경우

체언의 뒤에 붙어, ‘맨 마지막의 것까지 모두’의 뜻을 지님.

(예) 이제는 그녀의 약속마저도 거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 최근 전세마저도 상승 전환하고 있다.

(예) 그는 매우 뛰어난 외모로 그림자마저 잘생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 나이가 들고 연봉 5천마저도 받기 어렵다.

3. 마저하다?

참고로 ‘마저하다’를 하나의 동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마저’는 부사이고, ‘하다’는 동사로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쓰기를 하시는 게 맞습니다.

  • 마저 하다 (O)
  • 마저하다 (X)

4. 마져 뜻

아예 없는 비표준어.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마저와 마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져(X)’는 한국어에 아예 없는 표현임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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