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입덧을 하면 속이 [매스꺼울 / 메스꺼울] 텐데요. 여기서 ‘매스껍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아니면 ‘메스껍다’가 표준어일까요? 오늘은 매스껍다 메스껍다 중 표준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매스껍다 메스껍다 표준어?
모두 표준어가 맞습니다.
- 매스껍다 (O)
- 메스껍다 (O)
속이 좀 울렁거린다는 의미로 매와 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전적을 찾아보면 근소한 뜻 차이가 있는데요.
메스껍다 - 몹시 울렁거리는 느낌 / 몹시 아니꼽다
매스껍다 - 울렁거리는 느낌 / 아니꼽다
메스껍다가 매스껍다 보다 조금 더한 상태인 것이지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어떤 단어를 사용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거죠.
2. 예시
– 메스꺼움 (O) / 매스꺼움 (O)
– 메스꺼워 (O) / 매스꺼워 (O)
– 속이 메스꺼울 때 (O) / 매스꺼울 때 (O) 뭘 먹어야 할까
– 속이 너무 메스꺼우니 / 매스꺼우니 이따가 먹을래.
모두 표준어로 쓸 수 있습니다.
3. 메스껍다 뜻
1) 먹은 것이 되넘어 올 것같이 속이 몹시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다.
–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속이 너무 메스껍다
–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속이 너무 매스껍다
– 그녀는 임신 후에 요리만 하면 속이 메스꺼움을 느낀다.
– 그녀는 임신 후에 요리만 하면 속이 매스꺼움을 느낀다.
– 어디서 메스꺼운(매스꺼운) 냄새가 난다.
– 영수는 멀미가 심해서 차만 타면 속이 메스껍다고(매스껍다고) 호소한다.
2) 태도나 행동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몹시 아니꼽다.
– 하는 꼴이 정말 메스껍게 느껴진다.
– 친구의 자꾸만 돈 자랑하는 꼴이 메스꺼워 더는 못 보겠다.
– 지영은 엄마의 이중성이 메스껍게 느껴졌다.
– 큰형은 여자친구와 통화할 때는 메스꺼울 정도로 목소리가 느끼하다.
– 김 차장은 아부하는 꼴이 얼마나 메스껍던지 몰라.
4. 메스껍다 영어로?
형용사로 nauseous나 nauseated를 쓸 수 있습니다.
(예) I feel nauseous. (울렁거려)
(예) I feel nauseated. (울렁거려)
뱃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queasy라는 형용사도 있는데요.
(예) My stomach feels queasy. (뱃속이 울렁거린다)
오늘은 매스껍다와 메스껍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는 표준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영어 표현도 함께 알아두면 공부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