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미쳐 – 확인하지 못하다 맞춤법

미처 미쳐

죄송합니다 거기까지는 [미처 확인 / 미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미처와 미쳐 중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미처 미쳐 차이점과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처 미쳐

1. 미처 미쳐 맞춤법

결론적으로 위 문장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미처 확인하지 못하다 (O)
  • 미쳐 확인하지 못하다 (X)
  • 미처 생각하지 못하다 (O)
  • 미쳐 생각하지 못하다 (X)

여기서 ‘미처‘의 품사는 부사로 ‘상황에 이르기 그 전에 미리‘라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미치다
– 미치어 / 미쳐 버리다

반면에 ‘미쳐‘의 경우에는 동사 ‘미치다’가 활용된 형태입니다.

자세한 쓰임은 차차 알아보겠습니다.

2. 미처 쓰임새

「부사」 아직 거기까지 미치도록.

–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 제가 미처 거기까진 확인을 못했네요.

– 당시에는 내가 그녀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 좋아한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했다.

– 밤을 샜는데도 시험범위를 미처 다 훑지 못했어.

– 미처 말릴 틈도 없이 철수와 영수는 서로에게 주먹을 날렸다.

** 주로 못하다, 않다, 없다 등의 부정적인 표현과 함께 사용되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3. 미치다

 ①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다.

– 그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난 후 미쳤다고 한다.

– 자식을 잃은 그녀는 끝내 미쳐 버렸다.

– 영수는 미친 사람처럼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 사업이 망한 후 완전히 미쳤다.

②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다.

– 제발 미친 짓 좀 하지 마라.

– 그의 말도 안 되는 미친 소리는 들을 가치도 없다.

– 내가 사업가가 되겠다고 했을 때 모두 나를 미쳤다고 했다.

③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하다.

– 위계질서에 숨 막혀 미칠 것 같다.

– 적반하장의 태도에 미칠 지경이다.

– 돌아가신 아버지가 미치도록 그립다.

④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열중하다.

– 원하는 일에 미쳐야 미칠 수 있다.

– 큰애는 하루 종일 아이돌에 미쳐 공부는 뒷전이다.

– 그 양반 노름에 미쳐서 처자식은 다 내팽겨치고 집을 나갔대.

⑤ 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

–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 장남인 나는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식이었다.

– 위기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자 바로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⑥ 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 사퇴 압박이 그에게 미치다.

– 부모의 불화가 자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정서가 잘 발달하지 않는다.

– 영향을 미치다

– 외압이 나에게도 미쳤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일을 추진했다.


오늘은 평소에 아리송한 미처와 미쳐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사 미처와 미치다의 활용 미쳐를 잘 구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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