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하니 띄어쓰기
[ 보아하니 / 보아 하니 ] 돈이 다 떨어진 게 분명하다. 이 문장에서 ‘보아하니’는 띄어서 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붙여쓰기를 해야 할까요? 오늘은 보아하니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
- 보아하니 (O)
- 보아 하니 (X)
보아하니 돈이 다 떨어진 게 분명하다.
여기서 ‘보아하니’는 ‘겉으로 보아서 짐작하건대‘라는 의미의 「부사」입니다.
즉,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서 쓰는 것입니다.
참고로 보아하니의 줄임말은 ‘봐하니’로 줄여쓸 수가 있습니다.
「줄임말」 봐하니
2. 쓰임새
– 보아하니, 주식에 나름 조예가 있는 것 같다.
– 보아하니, 귀중한 물건인 것 같은데 잘 보관하시는 게 좋겠소.
– 꼴이 말이 아닌 게, 보아하니 며칠은 굶은 것 같구나.
– 대충 보아하니, 운영하는 공장의 규모가 커 보였다.
– 보아하니, 나의 힘으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 보아하니, 조만간 사업이 망할 것 같다.
3. ‘보아 하니’가 맞는 경우
그것은 아닙니다. 분명 ‘보아 하니’처럼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사」 ‘보다’와 「보조동사」 ‘하다’가 만나서 ‘보아 하니’로 쓰이는 경우입니다.
즉, 앞에 목적어가 오는 경우는 동사 ‘보다’로 판단하여 ‘보아 하니’로 띄어 써야 합니다.
1) 한 단어로 붙여쓰기
보아하니, 어디서 맞고 온 것 같다.
2) 띄어쓰기
얼굴을 보아 하니, 어디서 맞고 온 것 같다.
예문
– 친구를 보아 하니, 너의 수준을 알겠다.
– 물건을 보아 하니, 꽤 값이 나갈 것 같군요.
– 하늘을 보아 하니 드디어 가을이 온 것 같다.
– 얼굴을 보아 하니 어디가 아픈 것 같았다.
오늘은 보아하니 보아 하니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에 목적어가 있는 경우에는 ‘보아 하니’이고, 목적어가 없으면 ‘보아하니’ 한 단어로 취급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