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을 우리는 보통 ‘식욕’이라고 합니다. 식욕을 ‘돋우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식욕을 돋구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식욕을 돋우다 돋구다 맞춤법 설명을 다양한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식욕을 돋우다 돋구다 맞춤법
올바른 표현은 ‘돋우다’가 맞습니다.
- 식욕을 돋우다 (O)
- 식욕을 돋구다 (X)
우리가 일상에서 헷갈리는 돋우다, 돋구다는 거의 ‘돋우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돋구다’라는 뜻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밖에 없습니다.
예문
– 입맛을 돋우다 (O)
– 입맛을 돋구다 (X)
– 흥을 돋우다 (O)
– 흥을 돋구다 (X)
– 목청을 돋우다 (O)
– 목청을 돋구다 (X)
‘돋구다’ 사용하는 상황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성장기에 어린이들은 시력이 훅훅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라식이나 라섹을 하는 것도 성인이 되어서 하게 되는데요. 저도 안경을 썼다가 눈수술을 해서 지금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시력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초등학생 때 안경의 도수를 높이지요. 그럴 때만 돋구다를 씁니다.
'엄마 저 눈이 침침해요' '안경의 도수를 돋굴 때가 되었구나'
돋우다 뜻
의미가 상당히 많습니다.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로 많이 사용을 하는데요.
①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② 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③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④ 정도를 더 높이다 ⑤ 입맛을 당기게 하다 ⑥ 가래를 목구멍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다.
뜻을 모두 외우기는 힘들 텐데요. 쓰임새를 구분해보면 뭔가를 물리적으로 도드라지게 만드는 경우와 감정이나 입맛, 정도를 높이는 것 2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습니다.
돋우다의 예문들
– 키가 작은 아이들은 창밖을 내다보려고 발을 돋우었다.
– 앞마당을 돋우어서 화단을 만들었다.
– 방석을 돋우고 앉았다.
– 그는 땅을 평평하게 돋우었습니다.
– 그의 노래가 흥을 돋우었다.
– 영숙은 일부러 광수의 화를 돋우려고 모질게 말했다.
– 야근을 하다가 커피를 한잔 하면서 기운을 돋워 보았다.
– 식전주가 입맛을 돋우네요.
– 입맛을 돋울 만한 봄나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식욕을 돋우다 돋구다 맞춤법 관련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시험 문제에서 물어본다면 안경도수 올리는 것만 ‘돋구다’이고, 나머지는 ‘돋우다’라고 구별해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