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 어느새 / 어느 새 ] 다 자랐다. 이 문장에서 ‘어느새’가 맞을까요? 아니면 ‘어느 새’로 띄어쓰기하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어느새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어느새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적으로 ‘어느새’로 붙여쓰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 어느새 (O)
- 어느 새 (X)
어느새의 경우 관형사 ‘어느’와 명사 ‘새’가 결합하여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여 한 단어로 굳어진 표현입니다.
따라서 사과, 바나나처럼 하나의 단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어느새‘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한 단어로 취급하는 단어로는 '어느덧'이 있다.
(예) 아이들이 어느새 다 자랐다 (O)
(예) 아이들이 어느 새 다 자랐다 (X)
(예) 어느새 잠이 들었다 (O)
(예) 어느 새 잠이 들었다 (X)
추가적으로 ‘새’는 날아다니는 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의 준말로 ‘한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2. 어느새 뜻
「부사」 어느 틈에 벌써.
–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서 어느새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 아기였던 병수는 어느새 자라서 어엿한 청년이 되었구나.
– 비가 어느새 그쳐 있었다.
–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다.
– 어느새 세계 여행을 시작한 지도 1년이 넘었다.
– 어느새 편의점까지 다녀왔네.
– 그녀는 어느새 나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 어느새 겨울이 되었다.
3. 뜻이 비슷한 말
① 어느덧
어느 사이인지도 모르는 동안에.
② 어언간
알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덧
③ 어언지간(於焉之間)
알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덧.
④ 어언
알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덧
⑤ 벌써
– 예상보다 빠르게.
– 이미 오래전에
4. 품사
어느새의 품사는 ‘부사‘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하였던 어느새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어느’가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 쓰는 것이 맞지만, 어느새는 굳어진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쓰기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