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어쨌든 맞춤법
우리 부부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어쨋든 / 어쨌든] 이혼하지 않기로 하였다. 여기서 ‘어쨋든’이 맞을까요? 아니면 ‘어쨌든’이 맞을까요? 오늘은 틀리기 쉬운 어쨋든 어쨌든 중 맞는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쨋든? 어쨌든?
- 어쨌든 (O)
- 어쨋든 (X)
받침으로 쌍시옷(ㅆ)이 들어간 ‘어쨌든’이 바른 표현입니다.
어쨌든은 ‘어찌하였든’의 줄어든 말로 중간에 ‘ㅎ’이 생략된 것입니다.
어찌하였든 – 어찌했든 – 어쨌든
혼동하기 쉬운 단어이지만, 원래 형태가 ‘어찌하였든’이란 것을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어쨌건‘은 ‘어찌했건‘이 줄어든 말이며, ‘어쨌든지‘는 ‘어찌했든지‘, ‘그랬든‘은 ‘그러했든‘, ‘이랬든‘은 ‘이러했든‘이 줄어든 표현입니다.
2. 어쨌든 뜻
「부사」 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
어쨌든의 품사는 부사로, 앞에 나오는 내용의 상황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지 간에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3. 예문
– 그녀의 화려한 과거야 어쨌든 이미 나랑 결혼 사람이다.
– 일이야 어쨌든 우선 휴가를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 부모님의 바람이 어쨌든 나는 내 결정대로 할 것이다.
– 어쨌든 나는 내 마음을 충분히 전달했으면 됐어.
– 어쨌든 우리 부부는 이혼은 하지 않기로 했다.
– 가정불화로 어쨌든 제일 불쌍해지는 것은 자녀다.
– 어쨌든 안 가기로 했어.
– 월급을 줄었지만 퇴사하니까 어쨌든 스트레스는 없네.
3. 어쨌든 동의어
– 어떻든 / 여하튼 / 하여튼 / 아무튼(암튼)
** 각 단어 모두 동일한 의미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나도 모르게 받침이 헷갈렸던 단어 ‘어쨌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을 줄인 표현인지 기억하시고 쌍시옷을 연상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