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는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이 매우 많습니다. 이것을 보통 존댓말 또는 존대말이라고 하는데요.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아닐까요? 오늘은 존댓말 존대말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존댓말 존대말 표준어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존댓말’로 사이시옷이 들어간 표현이 맞습니다.
- 존댓말 (O)
- 존대말 (X)
한국어에는 두 단어나 형태소가 결합하는 복합명사를 만드는 경우에 두 말 사이에 들어가는 시옷(ㅅ)이라고 하여 사이시옷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경우가 몇 가지가 있는데 ‘존대 + 말’은 사이시옷 규칙에 해당되는 단어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규칙을 적용받아서 존댓말이 맞는 것일까요?
2. 사이시옷 규칙
존대 + 말
1) 순우리말 + 한자어 합성명사이고
가장 먼저 적용되는 규칙은 합성명사라는 것입니다.
단, 합성명사일 때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존댓말에서 ‘존대‘는 한자어이고, ‘말‘은 순우리말입니다.
해당 규칙을 만족시켰습니다.
2) 뒷말의 첫소리가 ㄴ,ㅁ이고 그 앞에서 ㄴ소리가 덧날 때
그 다음으로 체크해봐야 하는 것이 발음입니다.
존댓말의 발음은 [존댄말]로, 뒷말의 첫소리가 ‘말’이니까 ㅁ이지요.
그리고 그 앞에서 원래는 없었던 ㄴ소리가 덧납니다.
즉, 1)과 2)를 모두 만족시키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3. 예외
– 반대말, 공대말, 예사말, 머리말, 인사말, 소개말
존댓말이 발음이 될 때 [존댄말]로 ㄴ소리가 덧나는 것과 다르게 위의 말들은 ㄴ소리가 덧나지 않고 글자 그대로 발음이 됩니다.
따라서 ㄴ소리가 덧나지 않으므로 그대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4. 존댓말 뜻
「명사」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
예문
– 기본적으로 어른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 그는 기분 나쁘게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사용하였다.
– 아무리 친해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쓰는 게 좋습니다.
– 어려서부터 영호는 아버지에게 깍듯한 존댓말로 ‘진지 잡수세요’라고 하였다.
– 간혹 존댓말을 사용하는 연인들이 있다.
– 요즘 존댓말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5. 유의어
존댓말과 동일한 표현으로 높임말, 공대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하신 사이시옷에 현상에 대해 간략하게만 설명드렸는데요.
존댓말과 함께,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 다른 예외 단어들을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