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장창 뜻, 표준어가 아니라고요?

주구장창 뜻

영숙은 부자가 되겠다며 ‘주구장창‘ 재테크 책만 읽는다. 아무런 의심없이 당연하게 사용하던 것인데요. 실제로 주구장창은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오늘은 주구장창 뜻 및 올바른 표준어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주구장창 뜻

1. 주구장창 표준어 여부

결론적으로 주구장창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주야장천이 올바른 말입니다.

– 주구장창 (X)
– 주야장천 (O)

그래서 앞서 살펴본 문장의 경우 이렇게 써야 하지요.

(예) 주야장천 재테크 책만 읽는다 (O)
(예) 주구장창 재테크 책만 읽는다 (X)

주구장창은 아예 우리 사전에는 없는 말입니다. 그냥 비표준어라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주구장창(X)으로 써왔던 원래 표준어인 주야장천은 무슨 뜻일까요?

2. 주야장천 뜻

「부사」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주야장천이란 품사는 부사로, ‘밤낮으로 쉬지 않고 연달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주야장천의 한자를 직역하면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 긴 강을 의미하는데요. 어쩌다가 해당 표현이 ‘쉬지 않고 연달아’라는 의미가 되었을까요?

3. 주야장천의 유래

본래 <논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이 다하지 않아서 

예부터 오늘까지 이와 같으니 사람은 이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

물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지요.

그리고 아주 오랜 옛날 수백만년 전에도 쉬지 않고 흘러왔고, 앞으로도 지구가 존재하는 한 쉬지 않고 흘러갈 것입니다.

이렇게 변함없이 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공자는 배울 것이 있다고 한 것이지요.

즉, 밤낮없이 한결같은 태도로 흐르는 긴 강을 예로 들어 본보기 삼으라는 논어의 한 구절에서 유래하였습니다.

4. 주야장천 한자

晝 : 낮 주
夜 : 밤 야
長 : 길 장
川 : 내 천

5. 예문

– 그는 워크홀릭으로 주야장천 일만 한다

– 영숙은 주야장천 남편 걱정뿐이다.

–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시고 주야장천 술만 드신다.

– 정숙은 주야장천 한 노래만 듣는다.

– 그도 자기 자식만 보면 너무 예뻐서 주야장천 자식 자랑을 한다.

– 비가 주야장천 내리고 있다.

6. 주구장창 뜻

비표준어로 없는 말입니다.

올바른 말은 주야장천이지요!


간혹 주구장창에서 이상한 영감을 받으셔서 주구장창과 주야장천을 혼합하여, 주야장창(X)로도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또한 비표준어로 존재하지 않는 말임을 알려드립니다.

  • 주구장창 (X)
  • 주야장창 (X)
  • 주야장천 (O)

올바른 표현으로 주야장천만 기억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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