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집을 [짓는다 / 짖는다]. 여기서 집을 짓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집을 짖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소 혼동할 수 있는 집을 짓다 짖다 뜻 차이에 대해 예문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집을 짓다 짖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짓다’가 맞습니다.
- 집을 짓다 (O)
- 집을 짖다 (X)
여기서 ‘짖다’는 ‘짓다’의 잘못으로 틀린 말입니다. 재료를 들여서 밥이나 옷, 집 등을 만드는 것은 ‘짓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짖다’는 개가 짖는다고 하지요. 개가 큰 소리를 내거나 새가 시끄럽게 지저귀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2. 짓다 뜻
활용형
지어 / 지으니 / 짓는
예문
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따위를 만들다.
– 옛날에는 직접 옷을 지어 입었다.
– 멀리서 밥 짓는 냄새가 여기까지 퍼졌다.
– 만연한 부실시공으로 인해 새로 짓는 아파트가 걱정이다.
– 건물을 짓다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약을 만들다.
– 어려서 나는 약을 자주 지어 먹었다.
– 영숙네 집은 대대로 아프면 한의원에서 보약을 지어 먹는다.
– 탕약을 짓는 냄새가 진동한다.
– 약을 지어 왔으니 밥 먹고 약부터 먹자.
시, 소설, 편지, 노래 가사 따위와 같은 글을 쓰다.
– 그 소설가는 요즘에 시를 짓는다고 한다.
– 퇴사를 하고 글을 지으면서 지내고 있다.
– 이거 네가 지은 시야?
– 그녀가 지은 노래 가사가 대박이 났다.
한데 모여 줄이나 대열 따위를 이루다.
– 아이돌이 있는 건물로 떼를 지어 몰려갔다.
– 다수가 이동할 때는 줄을 지어 다니는 게 안전합니다.
– 그녀의 언니는 중학생 때 떼를 지어 몰려다녔다.
– 대열을 짓다.
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하다.
– 요즘 시골에는 청년들이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 벼농사를 짓다
– 밭농사를 짓다
– 올해 지은 농사를 풍년이다.
(‘지어서’ 꼴로) 거짓으로 꾸미다.
– 말 좀 지어 내지 마.
– 그녀는 지어서 말하는 버릇이 있다.
– 그 유튜버는 없는 말을 지어서 퍼뜨렸다.
– 영숙은 친구에 대해 거짓으로 지어 소문을 내는 게 취미였다.
어떤 표정이나 태도 따위를 얼굴이나 몸에 나타내다.
– 억지 미소를 짓다.
– 미소 짓는 그녀의 얼굴이 아름답다.
– 엄마는 매우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뭐가 잘 안 되는지 울상을 지었다.
죄를 저지르다.
– 사람이 죄 짓고는 살지 말아야지.
– 그는 중죄를 짓고 평생 교도소에서 나올 수 없는 몸이 되었다.
–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지은 죄를 씻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묶거나 꽂거나 하여 매듭을 만들다.
– 지은 매듭이 풀리다.
– 끝에 매듭을 지었다.
이어져 온 일이나 말 따위의 결말이나 결정을 내다.
– 빨리 재판을 마무리를 짓고 싶다.
– 우리 일은 여기서 일단락 짓고 끝내자.
– 결론을 짓다.
이름 따위를 정하다.
– 데려온 강아지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 주었다.
– 재미있는 별명을 지어 주자.
– 과거에는 할아버지가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관계를 맺거나 짝을 이루다.
– 운동회에서 짝을 지어 포크댄스를 추었다.
– 서로 관련 있는 단어를 짝을 지으세요.
3. 짖다 뜻
활용형
짖어 / 짖으니 / 짖는
예문
개가 목청으로 소리를 내다.
– 개를 몇 마리나 키우는 것인지, 개 짖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 개가 너무 짖으면 민원이 들어온다.
– 개가 반가워서 왈왈 짖었다.
까마귀나 까치가 시끄럽게 울어서 지저귀다.
– 까치가 짖다.
– 까마귀가 짖으면 불길한 징조라고 하던데요.
– 요즘 까치가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낮잡는 뜻으로) 떠들썩하게 지껄이다.
– 별 것도 아닌 일로 엄청 짖어대네.
– 그만 좀 짖어.
– 세상에는 예의 없이 짖고 다니는 인간들이 많다.
오늘은 한국어에서 매우 기본적인 동사 짓다와 짖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짖다는 ‘개가 짖다’만 기억해 두면 구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