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띄어쓰기
우리는 여행을 온 [ 첫날 밤/ 첫날밤 ]을 맞이하였다. 이 문장에서 ‘첫날 밤’이 맞을까요? 아니면 ‘첫날밤’으로 붙여쓰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첫날밤 띄어쓰기 맞춤법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첫날밤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붙여서 쓰는 것과 띄어서 쓰는 것이 가능한데요.
각각의 경우에 뜻이 달라집니다.
- 첫날밤(O)
결혼한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밤
아예 한 단어의 경우 이런 의미가 있고요.
- 첫날 밤 (O)
어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
만약에 띄어 쓴다면 어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을 의미하게 됩니다.
2. 퀴즈 정답
우리는 여행을 온 첫날 밤을 맞이하였다.
그래서 맨 처음에 제시한 문장은 여행을 온 지 첫 날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첫날 밤’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3. 첫날밤 쓰임새
결혼한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밤, 한자로는 초야(初夜)라고 함.
– 그 둘은 신혼 첫날밤을 보냈다.
– 첫날밤을 치렀다.
– 예비 신랑은 신혼여행을 가서 맞이할 첫날밤을 기다렸다.
– 중매로 결혼한 남녀는 신혼 첫날밤을 치르고 나서야 결혼이 실감이 났다.
– 그녀는 첫날밤을 준비하려고 비싼 향수를 주문했다.
4. 첫날 밤 쓰임새
어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
– 산후 조리원을 퇴소한 후 첫날 밤을 보내고 있다.
– 여행지에 가서 첫날 밤 숙소가 고민이 된다.
– 복강경 수술한 지 첫날 밤이라 배가 더부룩하고 아프다.
– 도쿄 여행을 간 첫날 밤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 지역 축제 첫날 밤에 배탈이 났다.
우리말은 매우 과학적인 문자이지만 띄어쓰기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첫날 밤과 첫날밤을 구별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