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뭔가 다 망가지고 박살났을 때 보통 ‘초토화되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초토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초토화 뜻 한자, 그리고 예문을 통해서 자세한 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토화 뜻
사전적으로 ‘초토가 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뒤에 붙은 化(될 화)는 ‘(어떠한 상태로) 되다’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한자
焦 : 그을릴 초
土 : 흙 토
化 : 될 화
초토 자체는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땅을 의미하고요. 그것의 의미가 더 확대시켜서 황폐해지고 못 쓰게 되는 상태를 비유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예시
1) 전쟁 상황
실생활에서는 전쟁과 관련해서 많이 사용이 됩니다.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사일이 날아 들었고 온갖 시설들이 다 망가져서 더는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마을은 전쟁으로 인해 초토화되었다.
다시 재건을 하는 수밖에 없었지요. 이렇게 집이나 토지 삼림 따위가 거칠어져서 못 쓰게 되는 상태에 대해서 초토화되다라는 말을 사용을 합니다.
2) 생태계 또는 자연재해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서 생태계가 아예 망가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인해 논밭이 못 쓰게 되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가 있습니다.
홍수로 인해서 마을이 초토화가 된 상태입니다.
3) 분위기를 압도함
꼭 전쟁이나 생태계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에서도 초토화는 많이 사용됩니다. 개그맨이 나와서 입담을 통해 크게 웃긴 상황에서도 이런 문장을 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큰 웃음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 때 초토화란 땅이 황폐해진다는 의미는 아니죠. 이 경우에는 뭔가를 완전히 압도하여서 극적으로 바꾸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원래 사전적에 나와 있는 의미가 아니지만, 한국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
초토화는 원래 불에 타서 황폐해진 땅이라는 의미인데요. 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상황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간혹 현장의 분위기를 크게 바꾼다는 의미로도 사용되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