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폭팔
인기가 [ 폭발 / 폭팔 ]하였다. 여기에서 폭발하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폭팔하다가 맞을까요? 발음 상 헷갈리는 표현인데요. 오늘은 폭발 폭팔 중에서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폭발 폭팔 중 맞는 표현은?
결론적으로 ‘폭발’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 폭발 (O)
- 폭팔 (X)
‘폭팔(X)’은 강원, 경기, 경남 지역에서 사용하는 사투리입니다.
- 인기폭발 (O)
- 인기폭팔 (X)
그러므로 인기가 폭발적인 것이지, 폭팔적인게 아닙니다!
2. 폭팔하다 뜻
① 속에 쌓여 있던 감정 따위가 일시에 세찬 기세로 나옴.
– 가정법원에서 감정의 폭발을 최대한 억제하였다.
– 사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 장남으로서 참았던 설움이 폭발하면서 울었다.
– 우리나라는 짜증이 폭발하기 좋은 여름을 갖고 있다.
– 울분이 / 짜증이 / 불만이 폭발하다
② 힘이나 열기 따위가 갑작스럽게 퍼지거나 일어남.
– 인기가 폭발하다
–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의 매출이 폭발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과거 인구가 폭발하는 것 때문에 인구 억제 정책을 시행하였다.
③ 어떤 사건이 갑자기 벌어짐.
– 두 나라의 국경에서 내란이 폭발하였다.
– 데모가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 회사에서 횡령 등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폭발하면서 이직하였다.
3. 폭발 한자
暴 : 사나울 폭
發 : 필 발
4. 동음이의어 존재
우리가 흔히 화산이 폭발했다고 하지요?
그 때 사용하는 폭발은 ‘인기 폭발’과는 다른 단어입니다.
폭발(爆發) 한자
爆 : 터질 폭
發 : 필 발
불이 일어나며 갑작스럽게 터진다는 뜻으로 화학적으로 물질이 급격한 화학적 변화나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켜 폭발음이나 파괴 작용이 따르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어떤 강한 기세가 퍼지거나 일어난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예문
– 공중에서 여객기가 폭발했다.
– 화산이 폭발하다.
– 공중에서 폭발하는 물체가 발견되었다.
– 폭발한 비행기의 잔해는 참혹 그 자체였다.
– 화산이 곧 폭발한다는 소문이 있다.
오늘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폭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폭발은 힘이나 열기, 또는 어떤 기세가 거세게 쏟아져 나오는 경우에 사용하는 단어와 물리적인 폭발을 의미하는 단어가 있음을 구분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