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편하게 털어놓을 때 사용하는 한국어는 쓸 수 있는 단어는 풀어헤치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풀어해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풀어헤치다 풀어해치다 맞춤법 설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풀어헤치다 풀어해치다 맞춤법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풀어헤치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 풀어헤치다 (O)
- 풀어해치다 (X)
‘풀어해치다’는 비표준어로, 틀린 표현입니다. 속마음을 거침없이 털어놓는다는 뜻의 올바른 말은 ‘풀어헤치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시
– 영수는 자신의 속마음을 풀어헤쳤다 (O)
– 영수는 자신의 속마음을 풀어해쳤다 (X)
– 그는 자신의 유년기를 풀어헤친 자전적 소설을 출간하였다 (O)
– 그는 자신의 유년기를 풀어해친 자전적 소설을 출간하였다 (X)
구별하는 방법
헷갈릴 때 기억하는 방법으로는 바로 ‘해치다’와 ‘헤치다’의 차이를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해치다는 한자어 ‘해'(害, 해로울 해)와 ‘치다’가 결합해서 탄생한 동사로 해를 끼친다는 의미가 됩니다.
반면에 ‘헤치다’는 ‘파헤치다’할 때의 ‘헤치다’로, 속에 있는 것이 드러나도록 파서 젖히거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춰진 사실 등을 밝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 속에 잘 감춰두고 있는 이야기를 겉으로 드러나도록 막힘없이 털어놓는다는 것은 ‘파헤치다’를 연상시켜서 ‘풀어헤치다’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풀어헤치다 뜻
속마음을 거침없이 털어놓다.
– 그 범죄자는 자신의 범죄 일대기를 기자에게 처음으로 풀어헤쳤다.
– 나를 믿고 속내를 풀어헤쳐주니 고맙구나.
– 마음을 풀어헤치다.
– 경수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풀어헤친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둘은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풀어헤치고 술을 마셨다.
– 우리는 속에 담아둔 마음을 풀어헤치면서 훨씬 친해졌다.
비슷한말
① 내쏟다
속으로 생각하거나 알고 있던 것을 다 털어놓다.
② 털어놓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실을 숨김없이 말하다.
③ 까놓다
마음속의 생각이나 비밀을 숨김없이 털어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