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 담박
목소리를 듣자마자 [ 단박에 / 담박에 ] 가수의 이름을 알아맞혔다. 이 문장에서 ‘단박’이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담박’이 맞을까요? 오늘은 단박 담박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과 각각의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박 담박
결론적으로 ‘단박’이 맞는 표현입니다.
- 단박 (O)
- 담박 (X)
‘그 자리에서 바로‘라는 의미의 단어는 ‘단박’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단박은 주로 ‘단박에‘의 꼴로 활용됩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단박에 가수의 이름을 알아맞혔다.
참고로 단박의 품사는 명사입니다.
2. 단박 뜻
그 자리에서 바로를 이르는 말.
3. 예문
– 잃어버렸던 개를 단박에 알아보았다.
– 초등학교 졸업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었지만 서로를 단박에 알아보았다.
– 영호는 단박에 사람을 잘 파악한다.
– 거짓말을 하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 핵심을 단박에 파악하다.
– 상대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단박에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 범인을 단박에 알아보고 현행범으로 검거하였다.
– 아버지가 혼을 내자 아이는 단박에 풀이 죽었다.
4. 담박 뜻
담박(淡泊)은 담박하다의 어근으로 우리말에는 ‘담박하다’가 존재합니다.
담박하다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담백하다의 동의어입니다.
淡 : 묽을 담
泊 : 베댈 박
5. 담박하다 예문
①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 그의 담박한 고백이 듣기가 좋았다.
– 사람이 참 담박해서 마음에 든다.
②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 우리 엄마는 국을 담박하게 끓이신다.
– 기름이 적은 고기라 그런지 맛이 아주 담박했다.
③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 점심 때 고기를 먹어서 저녁은 평양냉면처럼 담박한 음식이 먹고 싶다.
– 그 가게는 담박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④ 빛깔이 진하지 않고 산뜻하다.
– 영수는 하늘을 수채화로 담박하게 잘 살렸다.
– 이 그림은 담박한 색채가 멋있다.
담백하다의 동일어가 ‘담박하다’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나도 모르게 담박이라고 생각했던 ‘단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는 ‘단박에’로 사용하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