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하다 뜻 – 비루한 몸 맞을까?

비루하다 뜻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어가 바로 비루하다인데요. 주로 비루한 몸, 태도, 인생, 옷차림 등의 문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예 다른 뜻의 단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비루하다 뜻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비루하다 뜻

1. 비루하다

「형용사」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럽다.

그러면 여기에서 하나 더 궁금한 단어가 생깁니다.

너절하다
① 허름하고 지저분하다
하찮고 시시하다

즉, 비루하다는 사람이 하찮고 시시한 행동을 자주 하거나 더러운 성질머리를 지닌 사람에게 쓰는 표현이라는 겁니다.

소설이나 수필에서 ‘이 비루한 몸을 누울 곳 하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비루한 옷차림(X) / 비루한 몸(X)‘과 같은 표현은 말이 되질 않는 겁니다.

실제로 비루하다는 ‘가난하다(X) 낡다(X)’ 이런 의미가 아니라, 사람의 너절하거나 더러운 성격에 대해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2. 남루하다

옷차림이 뭔가 허름하고 낡아 보이는 경우에는 남루하다는 표현을 쓰시면 됩니다.

‘비루하다’가 아니에요.

  • 옷차림이 남루하다 (O)
  • 옷차림이 비루하다 (X)

자세한 쓰임새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남루하다 뜻 예문 반대말

4. 비루 한자

鄙 : 더러울 비
陋 : 좁을 루

사람의 성격이 더럽고 마음 씀씀이가 좁다는 게 바로 비루하다란 표현입니다.

5. 예문

– 김 씨는 좋은 집안의 자제로 태어나서 비루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 영식이는 왜 이렇게 비루하게 구는 거야?

– 매사 비루한 태도로 일관하니 친구가 없지.

– 인격이 너무 비루하게 보여서 더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 선거에서 비루하게 승리하셔서 기분이 좋습니까?

– 비루하게 굴다.

– 비루한 태도를 가진 사람을 경계하라.

6. 비슷한 말

누비하다 (陋鄙하다)
더럽고 천하다

추하다 (醜하다)
① 옷차림이나 언행 따위가 지저분하고 더럽다.
② 외모 따위가 못생겨서 흉하게 보이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하셨던 비루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하는 행동이나 말이 매우 지저분하고 더러운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었지요.

너절하다(하찮고 시시함)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비루한 변명’이라는 표현도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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