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다 짖궂다
한국인이라고 해서 맞춤법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닙니다. 대충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의미는 어렴풋이 알지만 정확한 받침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받침이 헷갈리는 표현 짓궂다 짖궂다 중에 뭐가 맞는 표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맞춤법
받침이 시옷(ㅅ)인 ‘짓궂다’가 맞습니다.
- 짓궂다 (O)
- 짖궂다 (X)
저도 헷갈려서 찾아보게 된 표현인데요. 우리말에서는 ‘짖굳다(X)’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말로 비표준어입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별방법
짓궂다는 ‘짓‘과 ‘궂다‘로 나누는 게 가능 합니다.
여기서 ‘짓’은 일부 동사의 앞에서 ‘마구’, ‘함부로’의 의미를 지닙니다.
하는 짓이 지나치게 궂다는 것입니다.
- 짓궂은 장난 (O)
- 짖궂은 장난 (X)
- 짓궂게 굴다 (O)
- 짖궂게 굴다 (X)
그렇다면 짓궂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2. 짓궂다 뜻
「형용사」 장난스럽게 남을 괴롭고 귀찮게 하여 달갑지 아니하다.
짓궂다의 품사는 형용사이며, 발음은 [짇꾿따]로 발음이 됩니다.
3. 예문
– 큰애는 안 그랬는데 작은애는 왜 이렇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다.
– 자꾸 내 짝꿍을 골탕먹이고 싶은 짓궂은 생각이 든다.
– 고등학교 때까지도 짓궂게 굴더니 어느 날 만난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 서로 앙숙으로 알려져 있는 그에게 상대방에 대한 짓궂은 질문을 하였다.
– 어렸을 때 한 반에 한 명 정도는 짓궂은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짓궂게 장난치다
– 날씨가 짓궂다
– 날이 짓궂다
4. 짓궂다 비슷한 말
① 시망스럽다
몹시 짓궂은 데가 있다.
② 심술궂다
남을 성가시게 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남이 잘못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매우 많다.
③ 심술스럽다
남을 곯리거나 남이 잘못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보가 있다.
④ 얄궂다
묘하고 장난스럽게 남을 괴롭혀서 밉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해하셨던 올바른 맞춤법 표기 짓궂다를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표현인데 이번 기회에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