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땅속에 묻힌 광물이나 감자, 쑥 따위의 자연 생산물을 파서 꺼낸다는 의미로 ‘캐다’ 또는 ‘케다’를 사용하는데요. 캐다 케다 중에서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나물을 감자를 [ 캐다 / 케다 ] 중 맞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캐다 케다?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캐다’가 맞습니다. ‘케다’는 ‘캐다’의 잘못으로 아예 한국어에 없는 동사입니다.
- 캐다 (O)
- 케다 (X)
솔직히 한국인도 모음 ‘ㅐ’와 ‘ㅔ’의 발음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발음이 유사하여 혼동하게 된 것인데요.
땅속에 묻힌 것을 파서 꺼낸다는 의미의 동사는 ‘ㅐ’ 모음을 쓴다는 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2. 예시
- 감자를 캐다 (O)
- 감자를 케다 (X)
- 나물을 캐다 (O)
- 나물을 케다 (X)
- 쑥을 캐다 (O)
- 쑥을 케다 (X)
- 금맥을 캐다 (O)
- 금맥을 케다 (X)
3. 캐다 뜻 예문
① 땅속에 묻힌 광물이나 식물 따위의 자연 생산물을 파서 꺼내다.
– 사람들은 그 마을에 금을 캐기 위해 몰려 들었다.
– 아줌마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약초를 캐고 있었다.
– 약초를 캐는 재미가 있어서 자꾸 산에 오르게 된다.
– 나의 조부께서는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 사람들은 갯벌에서 조개를 캤다.
– 산삼을 캐면 얼마나 좋을까.
– 쑥을 캐는 아낙들이 옹기종기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
②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을 밝혀내다.
– 그 형사는 사건을 진실을 캐다가 목숨을 잃었다.
– 영철은 비리를 캐는 감찰관이다.
– 진상을 캐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김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 수많은 과학자들이 우주의 신비를 캘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검찰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대가성을 캐는 데 집중했다.
– 사건의 진실을 캐기로 마음먹다.
– 사회부 기자는 정보를 캐 내려는 듯 물었다.
– 우리 회사에 영업 기밀을 캐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4. 캐다 유의어
땅속에 있는 것을 파낸다
– 채취하다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밝히다
– 밝히다 / 밝혀내다 / 알아내다
오늘은 땅 속에 묻힌 것을 파내거나,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밝히다는 의미의 동사 ‘캐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우리말에 ‘케다’는 아예 없는 표현이라는 점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