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별것도 아닌 것을 갖고 지나치게 생색내는 것은 오히려 기분이 상하는데요. 생색내다와 관련된 사자성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생색내다 사자성어 한자와 속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생색내다 사자성어
계주생면 (契酒生面)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올라 있는 표현으로 생색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자성어는 ‘계주생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계주생면 뜻
계주생면이란 곗술로 생면하다는 뜻인데요.
여기서 곗술은 계 모임에서 마시는 술이고, 생면하다는 생색을 낸다는 의미입니다.
계 모임에서 내는 돈은 실제로는 회비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회비로 산 술을 자신이 산 것처럼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히 나서거나 자랑하는 것이지요.
즉, 여러 사람의 것을 마치 자기의 것처럼 생색내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계주생면 한자
契 : 맺을 계 酒 : 술 주 生 : 날 생 面 : 낯 면
3. 생색을 내다 속담
① 곗술에 낯내기
제 물건을 쓰지 않고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낸다는 말.
② 제삿술 가지고 친구 사귄다
제 물건을 쓰지 않고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낸다는 말.
③ 곁집 잔치에 낯을 낸다
남의 것을 갖고 생색을 냄.
곁집 뜻 이웃하여 붙어 있는 집.
④ 남의 떡으로 선심 쓴다
남의 것으로 생색을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 남의 떡 가지고 낯을 낸다
남의 것으로 생색을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⑥ 하선동력으로 시골에서 생색낸다
별로 값지지도 아니한 물건을 선사하면서 생색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선동력 (夏扇冬曆) 여름의 부채와 겨울의 새해 책력이라는 뜻으로, 선사하는 물건이 철에 맞음을 이르는 말.
오늘은 평소에 여러분이 궁금하실 만한 생색 내는 것과 관련된 사자성어와 속담을 찾아보았는데요.
사회 생활을 하면 돈 쓸 일이 분명히 생기는데요. 아껴야 할 곳에서 아끼고 정말 써야 하는 상황에서 쓰는 것이 멋진 소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