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물을 [주고받다 / 주고 받다]. 서로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주고받다는 어떻게 띄어쓰기를 해야 할까요? 오늘은 주고받다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주고받다 띄어쓰기
올바른 맞춤법은 ‘주고받다’로 붙여쓰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 주고받다 (O)
- 주고 받다 (X)
그 이유는 주고받다의 경우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한 단어로 굳어진 표현입니다.
마치 딸기, 바나나처럼 아예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는 표현이므로 ‘주고 받다’로 띄어쓰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다’로 단어로 취급합니다.
용례
(예) 술잔을 주고받으며 놀았다 (O)
(예) 술잔을 주고 받으며 놀았다 (X)
(예) 친해서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다 (O)
(예) 친해서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다 (X)
(예) 우리는 주고받음이 확실한 사이다 (O)
(예) 우리는 주고 받음이 확실한 사이다 (X)
2. 주고받다 뜻
「동사」 서로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다.
– 마니또 선물을 주고받았다.
–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친구와 인사를 주고받았다.
– 영수와 영희가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인지 몰랐다.
– 현숙이와는 가끔 안부나 주고받는 사이일 뿐 친하지 않아.
– 주고받는 눈빛이 심상치 않게 보였다.
– 나는 친구들과 있으면 진중한 얘기보다는 주로 농담을 주고받는다.
– 오랜만에 만나면 주고받는 이야기의 재미가 쏠쏠하다.
– 새벽까지 술잔을 주고받고 있었다.
3. 주거니 받거니
한국어에는 관용구로 ‘주거니 받거니’라는 게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주다’와 ‘받다’에 각각 대립되는 두 동작이나 상태가 되풀이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거니’가 붙은 형태로 띄어쓰기하는 게 맞습니다.
- 주거니 받거니 (O)
- 주거니받거니 (X)
(예)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비웠다
(예)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오늘은 평소에 혼란스러울 수 있는 주고받다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표현으로 ‘주고받다’로 적는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