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닿다 / 닫다 ]. 여기서 ‘닿다’를 쓰는 것이 맞춤법적으로 맞는 표현일까요? ‘닫다’를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평소에 헷갈리는 닿다 닫다 차이점을 예문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닿다 닫다 차이
궁금하신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닿다’입니다.
- 연락이 닿다 (O)
- 연락이 닫다 (X)
여기서 ‘닫다’는 ‘닿다’의 잘못으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소식 따위가 전달되다의 의미를 지닌 단어는 ‘닿다’가 맞습니다.
닿다는 그 외에도 어떤 곳에 이르다, 어떤 대상에 미치다 도달하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미가 있는 동사입니다.
반면에 닫다의 경우 ‘문을 닫다’처럼 열린 것을 닫는다는 의미가 큰 동사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가 있으니 예문과 함께 각 단어의 뜻을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닿다 뜻
1) 어떤 물체가 다른 물체에 맞붙어 사이에 빈틈이 없게 되다.
– 이 이불은 손에 닿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다.
– 다리미가 손에 닿자 깜짝 놀랐다.
– 서로 손이 닿았다.
2) 어떤 곳에 이르다.
–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서울역에 닿았다.
–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산의 정상에 닿았다.
– 이따가 집에 닿는 대로 바로 연락할게.
3) 소식 따위가 전달되다.
– 드디어 우리의 편지가 닿았다고 합니다.
– 기별이 닿기도 전에 그들은 우리의 전략을 알아챘다.
– 밤새 연락도 안 닿고 걱정이다.
4) 어떤 대상에 미치다.
– 손이 안 닿아서 그러는데 저 물건 좀 내려줄래?
– 영희는 아직 어려서 머리가 내 어깨에 닿을까 말까 한다.
– 작고 예쁜 강아지에게 자꾸 눈길이 닿았다.
5) 기회, 운 따위가 긍정적인 범위에 도달하다.
– 가장 친구가 너무 바빠 시간이 닿지 않아서 올해 얼굴을 못 봤다.
– 운이 닿았는지 가고 싶은 회사로 이직이 한 번에 되었다.
– 기회가 닿으면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요.
6) 정확히 맞다.
– 지수는 논리에 닿지 않는 주장을 하고는 늘 자신이 옳다고 한다.
– 그쪽이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고 있잖아요.
– 영철이 하는 말은 늘 사리에 닿아 있지만 괜히 말투가 거슬린다.
7) 글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통하다.
– 영숙은 글을 잘 써서 언제나 전달하려는 바가 잘 닿는다.
– 신입이 쓴 보고서에 의미가 닿지 않는 곳이 있어서 수정하는 중이다.
– 말하려는 바가 선뜻 닿지 않는다.
8) 서로 관련이 맺어지다.
– 회장님은 언젠가 연이 닿아 알게 된 분입니다.
– 어려서부터 기업가 자제들과 어울려 경제계 인사와 줄이 닿아 있다.
– 인연이 닿는다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3. 닫다 뜻 예문
1) 열린 문짝, 뚜껑, 서랍 따위를 도로 제자리로 가게 하여 막다.
– 코르크 마개를 닫았다.
–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 놔.
– 청소 끝났으니까 이제 창문을 닫아라.
2) 회의나 모임 따위를 끝내다.
– 지수는 모임을 닫고 바삐 어디론가 향하였다.
– 너무 길어졌으니 회의를 닫고 다시 일하러 가시죠.
3) 하루의 영업을 마치다.
– 약속이 있어 가게를 일찍 닫았다.
– 조금 있으면 문을 닫을 시간이니 빨리 가보세요.
– 우리 동네는 요즘 11시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별로 없다.
4) (입을 목적어로 하여) 굳게 다물다.
– 가장 유력한 목격자가 입을 닫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니 답답하다.
– 현숙은 말문을 닫았다.
– 어머니는 보통 화가 나시면 입을 굳게 닫고 말씀 하지 않으신다.
오늘은 뜻이 다양한 닿다와 닫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국어에서 뜻이 많고 중요한 단어들인 만큼 잘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