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키다 가리키다 중 맞는 표현은

남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다 / 가리키다].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 보이는 의미의 동사는 ‘가르키다’일까요? 아니면 ‘가리키다’일까요? 오늘은 가르키다 가리키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1. 가르키다 가리키다 맞춤법

정답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다’입니다.

  • 가리키다 (O)
  • 가르키다 (X)

‘가르키다(X)’는 한국어에는 없는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은 ‘가리키다’가 맞는 말입니다.

(예) 시계가 1시를 가리키고 있다 (O)
(예) 시계가 1시를 가르키고 있다 (X)

(예) 아이들이 가리키는 곳에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O)
(예) 아이들이 가르키는 곳에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X)

2. 가리키다 뜻

①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 선생님은 칠판에 그려진 지도를 가리키며 설명하셨다.
– 그녀는 손으로 범인을 가리켰다.

– 아이는 엄마에게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며 사 달라고 떼썼다.
– 벌써 시계는 오후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다.

② (주로 ‘가리켜’ 꼴로)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

– 어렸을 때 우리 동네에서 형을 가리켜 천재라고 했었다.
– 너와 같은 사람을 가리켜 핑거프린세스라고 하는 거야.

– 사람들은 유튜버인 그를 가리켜 현대판 의인이라고 한다.
– 형식을 가리켜 바이올린 신동이라고 했다.

3. 가르키다 (X) 가르치다 (O)

종종 ‘가르키다’를 ‘가르치다’와 착각하여 ‘공부를 가르켜 주다’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 맞는 동사는 가르치다로, ‘공부를 가르쳐 주다’로 써야 합니다.

(예) 학생들을 가르치다 (O)
(예) 학생들을 가르키다 (X)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종합해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리키다 (O)
–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말할 때

가르치다 (O)
– 지식이나 기술 등을 설명해서 익히게 한다는 의미

가르키다 (X)
– 아예 없는 말.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동사 가르키다 가리키다 가르치다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잘 구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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