뗄레야 뗄 수 없는 맞춤법 – 틀린 말이라고?

상철과 영숙은 [ 뗄레야 뗄 수 없는 / 땔래야 뗄 수 없는 / 뗄래야 뗄 수 없는 ] 커플이다. 일상에서 주로 ‘뗄레야 / 뗄래야 / 땔래야’를 많이 쓰는데요. 오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맞춤법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뗄레야 뗄 수 없는 맞춤법

1. 뗄레야 뗄 수 없는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떼려야 뗄 수 없는‘이 바른 표현입니다.

  • 떼려야 뗄 수 없는 (O)
  • 뗄레야 뗄 수 없는 (X)
  • 땔래야 뗄 수 없는 (X)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인데요.

그 이유는 동사의 원래 형태가 ‘떼다‘이며, 여기에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려야‘가 결합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떼려고 하여야’인데 그것을 줄여서 ‘떼려야’가 되는 것이지요.

다 + 려고 하여야 -> 떼려고 하여야 -> 떼려야

2. 바로잡기

1) 뗄레야 (X)

-> ‘떼다’가 기본형이므로 어간은 ‘뗄’이 아니고, ‘떼’임. 또한 한국어에 ‘-레야’라는 줄임말이 존재하지 않음.

2) 땔래야 (X)

->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한다는 의미의 동사는 ‘떼다’임.

3) 뗄래야 (X)

->’떼다’가 기본형이므로 어간은 ‘뗄’이 아니고, ‘떼’임. ‘-래야’는 ‘-라고 해야’가 줄어든 말임.

그렇다면 올바른 말 ‘떼려야 뗄 수 없는’은 어떻게 띄어쓰기를 해야 맞을까요?

3. 띄어쓰기

  • 떼려야 뗄 수 없는 (O)
  • 떼려야 뗄수 없는 (X)

여기서 ‘‘는 어떤 일을 할 만한 능력이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란 뜻을 지닌 의존명사입니다.

한글 맞춤법에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므로, ‘뗄 수’로 띄어쓰는 것입니다.

(예)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예) 그렇게 장난을 치면 다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라.
(예) 이 상자 정도는 제가 들 수 있습니다.

4. 예문

–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 지수와 진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천생연분이다.

– 눈부신 미모의 그녀에게 눈을 떼려야 뗄 수 없었다.

–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에게서 정을 떼려야 뗄 수 없네요.

– 너무 침울한 분위기여서 입을 떼려야 뗄 수 없었다.

– 요새 공급이 많지 않아서 물건을 많이 떼고 싶어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오늘은 일상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가리킬 때 ‘떼려야 뗄 수 없는’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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